민주, 전남지사 경선 ‘4월 10일 이후’ 해야
민주, 전남지사 경선 ‘4월 10일 이후’ 해야
  • 정송호 기자
  • 승인 2010.03.0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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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ㆍ이석형, 28일 경선일정 촉박…TV토론 후 경선 요구
“후보자 공모 3주만 실시는 무리, 토론회 순회유세 후 해야”
주승용 의원.이석형 전남도지사 예비후보가 오는 28일 민주당 전남지사 경선일정의 연기를 한목소리로 제안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은 일정은 다음달 10일 이후, 방식은 경선전 ‘TV 토론회.지역 순회유세’등 경선과 관련한 몇가지 보완을 강력하게 제시했다.

먼저 주 의원은 “정당의 후보를 선출함에 있어서 당원 의사 반영, 주민 의사 반영, 후보에 대한 충분한 검증절차라는 3가지가 충족돼야 한다”며 “현재 당에서 검토 중인 ‘3월 28일 경선 실시안’은 이 같은 원칙을 준수하기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 의원은 “현행 선거법 상 TV토론은 4월 2일 이후에야 가능하기 때문에 이는 도민의 올바른 선택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도민들이 후보들을 검증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TV토론을 최소한 2~3회실시 한 뒤에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석형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도 3일 민주당 전남도지사 경선일자 연기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 후보는 “당이 제시한 3월 28일 경선일정의 경우 후보자 공모 후 불과 3주만에 치러져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고 선거인단 선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후보자 검증에 필요한 TV토론은 물론 도민과 당원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순회유세 등 공정하고 활력이 넘치는 경선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1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선일정과 방식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공동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사와 함께 경선 일정을 다음달 10일 이후로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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