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수지역위원회, 6.2지방선거 경선 잠정안 발표
민주당 여수지역위원회, 6.2지방선거 경선 잠정안 발표
  • 정송호 기자
  • 승인 2010.03.02 13: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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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배심원제 or 국민참여경선 두가지, 합의점 못 찾아
광역.기초의원 유력안, 컷오프제 이후 체육관경선 도입

6.2지방선거 민주당 여수지역위원회가 시장은 '시민공천배심원제와 국민참여경선 중 하나', 광역.기초의원은 '컷 오프제 후 체육관경선'이라는 경선방식 잠정안 발표했다.

민주당 여수 갑을 지역위원회는 1일 오후 1시 30분께 충무동 이스턴쥬얼리 호텔에서 ‘민주당 여수 갑.을 6.2 지방선거 공천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검토되고 있는 경선 방식을 밝혔다.

민주당 여수 갑.을 지역위원회가 이날 밝힌 경선방식 잠정안은 시장 경선의 경우 ‘시민공천배심원제’와 ‘국민참여경선’ 두가지를 놓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광역.기초의원의 공천은 사전 컷오프(cut off)제 후 체육관 경선을 통해 당 후보를 결정하는 방식이 유력하고 검토되고 있다. 

김성곤.주승용 두 국회의원은 이날 시장후보 공천방식은 ‘시민공천배심원제와 국민참여경선’ 두 가지 방안 중 갑.을 김성곤.주승용 국회의원은 변형된 ‘시민공천배심원제’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형된 방식은 중앙당에서 제한 전문가:시민의 1:1 비율이 참여하는 시민공천배심원제를 여수는 1:1.5로 변형해 시민의 참여율을 높이겠다는 안이다. 하지만 후보자 간 합의 이뤄지지 않아 이 안에 대한 실현 가능성은 점치기 어렵다.

광역의원의 공천은 1차로 시민여론조사 30%와 지역위원에 가동할 예비심사위의 의견 70%를 반영한 종합성적을 전남도당으로 제출하고, 전남 도당에서 정수 2배수로 축소를 하게 된다.

이후 대의원(2~30%)+일반당원(7~80%)가 체육관에서 2배수로 압축된 후보들을 투표해 당 후보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기초의원의 공천도 광역의원과 별반 차이는 없다. 다만 1차로 지역위원에 가동할 예비심사위의 사전심사 100%를 반영한 종합성적을 전남도당으로 제출한다는 것만 광역의원의 경선방식과 차이가 있고 나머지는 동일하다.

김성곤 의원은 "2차례 회의를 통해 시민공천배심원제에 비중을 두고 후보들의 의견을 청취 했지만, 일부후보들의 반발에 부딪혀 최종 합의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어 "경선 방식에 대해 시장 후보간 일부 합의가 안 됐지만 광역ㆍ기초의원은 거의 합의된 안을 발표했고, 일부 합의되지 않은 안들은 수정 보완할 수 있다"며 "후보들의 예비심사 기준은 정체성, 기여도, 의정활동능력, 도덕성, 당선가능성이며 15명의 예비심사위원은 30%이상 외부인사와 30%이상 여성으로 구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주승용 의원도 "시민공천배심원제에 대한 지역민들의 우려 목소리가 높아 시민 참여를 더 높이는 변형 공천제 도입을 제안했다"며 "김 의원과 협의해 갑과 을이 비슷한 수준으로 공천 방식이 정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발표된 경선방식에 대해 다양한 반응이 표출되고 있다.

시장경선의 경우 지역의 대표를 선출하는데 외부 인사들이 주도권을 행사 한다는 것과, 이 과정에서 중앙당의 입김이 쉽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형성되고 있다.

또한 기자회견 전날인 지난달 28일 지역위원회는 당 시장출마예정자들을 불러 의견을 조율했지만 시민공천배심원제와 국민참여경선의 선호도가 비등하게 제시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로인해 국회의원들이 합의되지 않는 경선방식을 자신들이 선호하는 안으로 발표해 이에 따른 당내 갈등의 기류도 보인다.

이와함께 광역기초의원의 반응도 시장 후보군들과 마찮가지다.

일반시민들의 참여는 배제된 상태에서 대의원과 당원이 당 후보자를 결정하는 점과 이로인해 금권선거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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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5 10:51:20
반장이 너무 형편 없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