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취산 진달래꽃 상춘객 ‘유혹’
영취산 진달래꽃 상춘객 ‘유혹’
  • 남해안신문 기자
  • 승인 2010.02.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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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4일까지…다채로운 행사 준비
남도의 특별한 정취 온몸으로 느끼게 해
▲ 영취산 진달래 군락.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를 자랑하는 제18회 영취산 진달래 축제가 오는 4월 2일부터 4일까지 영취산 일원에서 열린다.

22일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 영취산 진달래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축하공연, 산속라이브 공연, 진달래 아가씨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상춘객들을 맞을 계획이다.

영취산은 매년 4월초가 되면 진달래가 만개하여 연분홍으로 물들고 아물 아물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와 함께 따스한 봄의 정취가 무르익는다. 이때쯤 진달래꽃 장관을 만끽하기위해 전국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영취산은 관광인파로 몸살을 앓는다.

영취산 진달래 군락지로 가는 산행코스는 1시간에서 3시간정도 소요되는 3개의 코스가 있다. 중흥동 GS칼텍스 후문 쪽인 행사장에서 정상까지 2.2㎞, 상암초교에서 정상까지 1.8㎞, 흥국사에서 정상까지 1.4㎞이며 모든 코스가 관광객이나 일반인들이 오르기에는 큰 무리가 없다.

산행코스가 짧다면 산 정상에서 봉우재 → 자내리 고개 → 호랑산(470m) →둔덕 여도중학교로 이어지는 약 9km의 등산로를 이용하면 되는데 4~5시간 정도 소요된다

진달래를 구경하기에 좋은 코스는 상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시작해 450m봉을 거쳐 봉우재로 내려선 뒤 영취산 정상에 올랐다 흥국사로 내려오는 코스가 무난하다.

또한, 관광버스로 오는 단체관광객은 흥국사 입구 저수지 부근에 버스를 주차시키고 흥국사를 통해 봉우재를 거쳐 정상까지 가는 코스가 편리하며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하지만, 진달래축제 행사장(돌고개)도 축제기간 동안에는 가족과 즐길 수 있는 볼거리, 체험거리가 풍성하여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영취산 정상에서는 시원한 바람 한몸에 맞으며 눈앞에 펼쳐진 여수산단과 멀리 남해의 확 트인 절경은 남도의 특별한 정취를 온몸으로 느끼게 한다.

한편 영취산은 30만평의 최대규모의 진달래 군락지가 있는 해발 510m의 산으로 널따란 산자락에 ‘이 절이 흥하면 나라가 흥하고 이 절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흥국사와 봉우제에서 20분쯤 올라가면 기도도량인 도솔암도 산행중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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