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형 도지사 후보, “박 지사 관권선거 중지해야”
이석형 도지사 후보, “박 지사 관권선거 중지해야”
  • 정송호 기자
  • 승인 2010.02.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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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간 1500명 초청…중식 제공 ‘치적 일방 홍보’
이 후보 “경선분위기 혼탁, 선관위 조사 필요” 제안
6.2지방선거 이석형 전남도지사 예비후보가 ‘박 지사, 치적 홍보행사로 경선 혼탁’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선관위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16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박준영 지사가 17일 ‘투자유치 위원 다짐대회’ 명목으로 민간인 신분인 370여명의 일선 시군 번영회장을 전남도청에 초청하는 등 최근 들어 1500여명에 달하는 공무원 및 민간인 대상으로 자신의 치적을 홍보하는 개인 성격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밝혔다.

그는 특히 “지난해 12월 9일부터 3일간 ‘보건진료원 질병 예방교육 및 간담회’ 행사에서 박 지사의 부인이 당초 계획에도 없이 강연을 가진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예를 들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시기적으로 부적절하고 내용도 매우 건전하지 못한 구습을 되풀이하면서 일선 행정에까지 심대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현직 도지사가 혼탁한 경선 분위기를 앞장 서 조장하고 있는 만큼 선관위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지적한 박 지사의 편법 선거 운동사례는 △ ‘전남기업유치위원 다짐대회’(17일, 370명 참석) △ ‘투자유치 총력추진 다짐대회’(지난 10일, 100명 참석) △ ‘전남수산경영인회 이․취임식’(지난 10일, 400명 참석) △ ‘유기농 실현 원년 선포식’(지난달 14일, 700명 참석)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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