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보도자료 배포 통해 시장출마 포기 선언
“동문 발전과 모교 명문고 만들어 달라 부탁”
6.2지방선거에서 여수시장 입후보예정자로 활동을 했던 서석주 전 노동부 광주전남노동청 여수지청장이 11일 돌연 선거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동문 발전과 모교 명문고 만들어 달라 부탁”
서 전청장은 그 동안 입후보 예정자로 활동을 하며 “10만 일자리 창출과 60만 자족도시 여수 건설”을 주요 공약으로 제안을 하며 지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서 전 청장은 11일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단일화를 바라며!’라는 자필 보도자료를 통해 “여수시장의 꿈을 접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 전 청장은 출마 포기 배경으로 “여수시장은 동문후보들의 단일화를 이루지 않고는 안된다. 단일화 대의에 동참을 하기 위해 시장의 꿈을 접는다”며 “단일화를 해서 여수를 살리고 동문회 발전과 모교를 명문고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 전 청장은 불출마 선언을 하기 하루 전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실시한 ‘6.2지방선거 당 예비후보자 등록’에서 여수시장 입후보 예정자로 등록을 해 불출마 선언에 대한 구체적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서 전 청장은 11일 오후 여서동 모처에서 김종빈 전 검찰총장이 배석한 가운데 열린 특정고 출신 시장입후보예정자 모임에서 처음으로 출마 포기를 선언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 전 청장은 이 자리에서 출마 포기를 선언하며 “동문회 수석부회장 자리도 내놓겠다”며 구체적 단일화 일정에 합의를 하지 않는 후보자들을 압박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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