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형 후보 “F1 대회, 주민감사 추진”
이석형 후보 “F1 대회, 주민감사 추진”
  • 정송호 기자
  • 승인 2010.02.10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지사 대회 관련 내용 밀시행정으로 일관
“도민 알권리 외면” 경선 과정서 책임 규명
이석형 전남도지사 예비후보가 전남도의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 추진과 관련해 “주민감사를 통해 박준영 지사의 공적 책임을 별도로 묻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최근 F1 대회 개최를 둘러싸고 준비소홀과 성공여부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어 ‘주민감사’를 통해 도민의 목소리를 도정 책임자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0일 이 예비후보는 ‘F1 대회 주민감사 필요하다’ 제하 성명을 내고 “박준영 지사와 전남도가 F1 대회 추진 과정의 주요 정보는 물론 대회 주관사와 운영업체간의 계약내용조차 아직까지 공개하지 않는 등 밀실행정으로 일관해 대회를 둘러싼 혼선과 불신이 가중되고 있다”며 “관련 법률과 규정에 의거해 주민감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주민감사의 주내용으로 △대회 추진 경위 △생산유발효과 검증 △각종 연구기관의 타당성 조사 결과 △도와 대회 제안업체(MBH)간 유착 의혹 △수익구조 △F1 대회 추진과 관련된 각종 협정서․합의서 내용 △조직위 구성 등 중앙정부와의 협력 관계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전남도지사 경선이 F1 사업을 종합적으로 진단, 점검해 도민이 동 대회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민감사는 대회 성공을 위한 투명한 검증 절차의 하나다”고 설명했다.

주민감사제는 시·도나 시·군·구에서 처리한 일이 공익에 반한다고 인정 될 경우 일정 수 이상의 주민이 뜻을 모아 상급기관에 감사를 요청할 수 있는 제도로, 주민소송 제기 전에 반드시 주민감사청구를 경유하도록 되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