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리 구제 퇴비 활용 일석이조
불가사리 구제 퇴비 활용 일석이조
  • 남해안신문 기자
  • 승인 2010.02.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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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여원 투입, 2월~6월까지 진행
여수시가 수산자원 보호증식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불가사리 구제 사업비 2억6천여만원을 투입한다.

시는 지역내 21개 어촌계를 불가사리구제 사업자로 선정, 연안패류 어장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대표적 해적생물인 불가사리 520톤을 어선과 해녀, 잠수부 등을 활용, 구제한다.

불가사리는 고급 패류인 전복, 소라는 물론 조개 등 각종 패류를 닥치는데로 먹어치우는데다 심지어 작은 물고기까지 포식하는 대식가로 번식력이 강하고 재생력이 뛰어나다.

천적이 없어 연안 패류양식어장에 막대한 피해를 끼쳐 어장을 황폐화 시키고 어업인들 생업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구제된 불가사리는 농업인들로부터 지력향상과 농작물 수확량 증가 등에 효과가 있다고 소문이 나면서 유기농 퇴비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퇴비로 사용되는 불가사리는 무료로 제공된다.

불가사리 산란 직전에 구제해 사업효과를 거두고 경기침체에 따른 지역경제의 활력을 도모하기위해 예산을 조기 집행, 2월중에 구제사업을 시작해 오는 6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수산자원보호를 위해 지난 1999년부터 2009년까지 17억원을 투입 불가사리 3천500여톤을 구제했다. 시는 어장보호를 위해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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