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효율적인 자금운용…이자수입만 94억
시 효율적인 자금운용…이자수입만 94억
  • 남해안신문 기자
  • 승인 2010.01.2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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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재정 조기집행․이자율 하락에도 성과
여수시가 효율적인 자금운용을 통해 이자수입만 94억원을 올려 기염을 토했다. 이는 지난해 지방재정 조기집행과 이자율 하락에도 올린 성과여서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에는 경기부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 조기집행이라는 정부 방침이 있어 여수시의 경우 예산액의 78%에 달하는 자금을 상반기에 집행 했다. 그 어느 때 보다 많이 확보된 국․도비 등 의존수입도 교부와 동시에 집행되는 등 자금 운용을 위한 상황은 매우 어려웠다.

이자 수입과 자금의 조기 집행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효율적으로 병행하기 위해 정기예치 자금과 예비자금으로 구분해 정기예금은 장기 예치하고 예비자금도 일정 금리 이상 되는 자금으로 이원화했다.

정기 예금의 경우는 월별 정기적으로 소요되는 법적경비(각종 급여, 복지 지원비, 공과금) 지급일에 맞춰 정기 예치하고, 수시에 집행되는 기타 자금은 각 부서와의 사전 조율을 통해 지출시기를 파악해 최적의 예비 자금으로 운용하는 등 유휴자금의 최소화가 94억원이라는 이자수입을 만든 밑거름이 됐다.

매주 금요일은 잔액을 모두 예치해 하루 이자수익도 놓치지 않는 등 사소한 부분까지 챙기는 세밀함과 지난 2008년 하반기에 2009년 금리 하락을 예상, 여유자금을 1년 이상의 고금리로 정기 예치한 담당자의 기지가 이자 수입 증대에 가장 큰 힘을 발휘했다.

여수시 금고 또한 수시로 교부되는 정부자금 입금이 늦어지는 경우를 대비해 지급 시간을 기다려 주는 등 자금 관리에 한마음이 됐고 담당자의 적극성이 각 부서와 금고 관계자의 협조를 이끌어 예산 조기집행과 최저 이율이라는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서 결실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역시 2009년도와 같이 어려운 여건이지만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자금관리를 통해 여수시 재정 확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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