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후변화당사국총회’ 유치 고려
정부, ‘기후변화당사국총회’ 유치 고려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9.11.0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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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김성곤 의원 대정부질문서 외통부에 건의
유 장관 “유치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

정부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와 연계해 '기후변화 당사국총회' 국내 유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김성곤 의원(민주당, 여수갑)에 따르면 제284회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와 연계해 기후변화 당사국총회 유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18)의 유치에 대한 내부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하며 정부에서 이 문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김 의원은 외교통상부 장관을 상대로 한 질문에서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이후에 여수선언과 여수프로젝트의 시너지효과를 살린다는 차원에서 2012년 겨울에 아시아에서 열릴 것으로 보이는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18)의 여수 유치를 추진할 것”을 건의했었다.

'기후변화당사국총회가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연계해 국내에서 개최가 되면 여수선언과 여수프로젝트의 실현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기후변화포럼’대표로서 한승수 전국무총리에게 2012년 지구정상회의(WSSD)를 유치할 것을 건의한 바 있고, 한 전총리는 지난해 8월 유엔총회에서 유치선언을 한 바 있다.

한편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협약가입국의 고위인사들이 매년 12월에 모여 기후변화와 관련된 국제적 동향을 점검하고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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