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도난 가능 전선 감소로 급감 추측", 원인 분석
전남 8월말, 16km(4100만원)로 전년보다 95% 감소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매년 증가하던 전선도난 수량이 지난해에 비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8월말, 16km(4100만원)로 전년보다 95% 감소
주승용 의원(민주당 여수시을, 국회지식경제위원회)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사업소별 전선도난 현황 및 피해액’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전선도난 수량은 329km(7억2000만원)로 지난해 1260km(27억원)에 비해 6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이 같은 전선도난 감소 분위기에 전남도 마찬가지 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07년 236km(6억4000만원)와 지난해 302km(5억9000만원)로 도난수량이 가장 많았던 전남도의 경우 올해 8월말 기준으로 16km(4100만원)으로 95%나 급감했다.
전남의 도난수량 급감에 대해 한전 측은 “전선도난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예방활동과 함께 신고포상제, 주민모니터, 도난 감시시스템을 병행한 효과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전남의 경우 이미 많은 양이 도난당하면서 도난당할만한 대상이 많이 감소해 도난이 급감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주승용 의원 “전선 도난은 도난으로 인한 피해액보다 복구비용이 더 많이 든다”며 “전선도난 신고포상제 등 사전 방지대책 활성화뿐만 아니라 주민들 스스로도 전선도난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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