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 해역 해양오염 크게 줄어
전남 동부 해역 해양오염 크게 줄어
  • 강성훈 기자
  • 승인 2009.07.0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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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5건에 1,200여ℓ, 부주의가 다수
올해 상반기 전남동부 해상에서 발생한 오염사고 건수와 유출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에 따르면 “올 들어 6월말까지 여수와 고흥 등 전남동부지역 바다에서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는 모두 5건으로, 1,207ℓ의 각종 오염물질이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건의 오염 사고와 유출된 25만8,548ℓ의 오염물질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든 수치다.

유출된 물질은 선저폐수가 1건에 1,000ℓ로 가장 많았고 중유가 3건에 107ℓ, 경유가 1건에 100ℓ 등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은 선원들의 부주의나 시설 파손으로 인한 것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배출원을 조사한 결과 화물선이 3건, 어선과 기타선이 각각 1건씩으로 나타났다.

해경은 또 적극적인 방제조치를 통해 해양오염 사고로 인한 양식장 등의 피해가 없었으며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깨끗한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선박 종사자에 대한 홍보․계도를 통해 오염사고를 줄이고, 신속한 방제 작업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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