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 좋은 선거, 행복한 선거로 세계속의 여수로 거듭나길
매니페스토 좋은 선거, 행복한 선거로 세계속의 여수로 거듭나길
  • 남해안신문
  • 승인 2009.06.1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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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서인덕 <여수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

우리지역은 금년부터 2012년까지는 국가적, 세계적 행사의 준비 및 개최로 역동적일 것이다. 이로 인해 세계적인 이목이 이곳에 집중될 것이다.

2010년에는 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예정되어 있고 2012년에는 여수세계박람회가 개최된다.

선거측면에서 보면 광역?기초선거를 비롯, 교육감?교육위원선거 등 총 8개 선거를 동시에 치르니 과거 선거 때보다 관리할 업무량은 물론 선거 출마들도 폭증할 것이다. 이는 직원들이 밤잠을 설치면서 해도 해결할 수 없을 정도의 물리적 한계를 초과하는 업무량이 될 것을 자명. 그래서 걱정이 앞선다.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와 관련해서 보면 여수시민이 하나 되어 시민의 힘으로 유치한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세계해양도시 여수로 도약시키려는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다보면, 이러한 준비행사와 관련하여 선거법위반여부로 시비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선관위에서는 이런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하여 행사계획을 사전에 받아 선거법 안내를 실시하고 있지만, 우리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내년 선거까지는 복잡한 상황이 지속될 것 같다.

따라서 이 지역의 선거를 책임지는 책임자로서 내년 지방선거를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내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건전한 선거분위기 조성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먼저, 그 일환으로 선거법위반행위 감시?단속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다. 선관위는 그 어느 때보다 예방활동에 초점을 두고 “법을 몰라 위반하는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각종 운용기준을 마련하여 안내하고, 유권자 등 선거고객에 대한 선거법 강연, 사회단체에 대한 공명선거 협조요청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선거가 1년이나 남았는데도 입후보예정자들이 선거구민에게 다량의 문자메일을 발송하거나 경로당 관광행사에 찬조를 하고, 시로부터 보조금을 받은 단체들이 참석회원들에게 기념품과 식사를 제공하는 불법선거운동사례들이 꿈틀거리고 있다.

이러한 안내 등 예방활동에도 불구하고 위법행위를 자행할 경우 한 치의 흔들림없이 관련자를 적발하여 강력히 조치할 방침이다. 선거 출마자들도 불법선거로 당선되려고 하는 구태를 과감히 벗고 정책경쟁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선관위에서도 감시?단속과 병행해서 매니페스토(참공약실천)운동을 적극 전개할 것이다. 정책선거를 지향하는 매니페스토 운동을 이 지역에 확산?전파하기 위해 실천가능성과 파급효과가 높은 쌍봉동을 시범지역으로 지정하고 이를 추진을 위한 시민조직으로 매니페스토 추진위원회를 구성, 매니페스토 촉진?홍보활동을 집중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 같은 로컬매니페스토 추진실험이 성공을 거둔다면 이 지역의 선진선거문화는 물론 전국적인 매니페스토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매니페스토를 통해 ‘함께하는 좋은 선거’, ‘함께 누리는 행복한 선거’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 선거고객과 주체들의 깊은 관심과 협조가 더해진다면 희망적인 선거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세계박람회 개최지인 여수가 세계속의 여수로 자리잡고, 일류선거 창출의 진원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시민참여를 통해 체계적으로 준비를 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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