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오션시티(주) 19일 기자간담회서 밝혀
국동항 지원시설 논란 이번주 최대 고비
국동항 박람회 지원시설 지정과 관련해 어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사업자측인 다도오션시티(주)가 “이번 주 중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사업을 포기할 수 도 있다”고 밝혀 국동항 논란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국동항 지원시설 논란 이번주 최대 고비
사업을 진행중인 다도오션시티(주)측은 19일 오전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동항 해양관광복합단지 개발을 실질적으로 추진해 온 (주)에프엠의 한승찬 대표가 참석했다.
한 대표는 “박람회 지원시설지역 6만7269㎡중 다기능어항시설 계획 중 어민복지존으로 지정된 8693㎡를 제외한 5만8603㎡를 개발하는 중재안을 여수시를 통해 비대위측에 전달했지만 비대위가 중재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이번에 중재안으로 제시한 면적은 이미 국동항 다기능어항시설 개발계획 과정에서 민자투자를 위한 해양관광쇼핑타운 존으로 당시 어민들이 승인한 구역이다”며 “어민들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한 대표는 “이번 주 중으로 이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으면 여러 가지 이유로 사업을 포기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어민들이 주장하는 안을 받아들일 수 없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한 대표는 “현재 제시한 중재안으로도 이미 휴양형콘도 1개 동이 없어지게 된다”며 “어민들이 요구하는 안을 받아들일 경우 2개 동이 없어져 사업타당성 자체를 담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고 전했다.
그는 어민들과 협의가 없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충분한 협의를 거쳤다”고 반박했다. 한 대표는 “다기능어항시설 기본계획 수립시에도 주민의견청취 절차를 밟았으며 지원시설 구역지정을 위한 사전환경성 검토 과정에서도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정부지원위원회에서 지원시설로 지정되기 하루전인 11일에도 수협에서 어민들과 대화를 했고 지원시설 지정이후에도 어민들과 수 차례 협의할 것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람회 이후 휴양형 콘도미니엄을 공동주택으로 개발하려는 계획이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박람회 지원시설로 신청한 시설의 용도는 숙박시설로 신청했다”며 “다만 박람회 개최 이후 운영관리의 문제를 생각하면 공동주택으로 용도를 변경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 중으로 사업의 포기여부를 결정하겠다”는 한 대표의 오늘 발언으로 국동항 지원시설 지정 논란은 당분간 지역을 더욱 뜨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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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예식장 뒷편 주변을에 건설하면 일대주변도 깨끗이 될걸로 보며 사업성도 있을거라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