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 분야 세계석학들 한국행
미래학 분야 세계석학들 한국행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9.05.0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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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녹색성장방안 국제심포지엄…티모시맥 회장 등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3년을 앞두고 해양을 중심으로 한 녹색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적인 심포지엄이 열린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김병일)는 국토해양부,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와 공동으로 7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해양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녹색성장 구현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해양 녹색성장 국제심포지엄에서는 미래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을 비롯한 해양 분야 국내외 전문가 200여명이 참여해 ‘미래 성장기반으로서의 해양’, ‘녹색성장을 위한 해양과 연안 공간의 이용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세계미래학회장인 티모시 맥은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 사회와 경제 부문에서 해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과 가치를 조명하고, 한국이 녹색 해양산업을 선도해 해양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한다.

티모시 맥 회장은 미래학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저널인 ‘미래보고서(World Future Review)’의 편집국장으로 국방부 등 미 정부 부처의 미래전략 수립에도 참여했다. 미래학회는 우리나라 등 전세계 80개국에 2만50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조직위는 ‘선 벨트’ 사업과 연계해 남해안을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씨아엉 추아 PEMSEA 파트너십 위원회 의장이 연안.해양 거버넌스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동아시아 해역의 지속가능한 미래 해양산업 발전전략에 대해 기조강연을 한다.

특히 MIT 대학의 마이클 조로프 교수는 ‘신 녹색 해양경제(Blue Economy)'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해, 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한국과 세계가 해양산업 성장을 위해서 나아가야할 기본방향을 제안한다.

조직위는 이번 해양녹색성장 심포지엄을 통해 미래 녹색성장 동력으로서 해양의 가치와 가능성을 논의하고, 고부가가치 해양산업의 중요성과 잠재력에 대한 인식전환과 육성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국제심포지엄의 주요 내용을 보면 ‘세션1’에서는 이항 지앙 UNDP 사무국장이 ‘미래사회 발전을 위한 해양관리.보존의 중요성’에 대해, 이광수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이 ‘한국의 미래 해양에너지기술의 현황 및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녹색성장을 위한 해양과 연안 공간의 이용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세션2’에서는 최승담 한양대 사회과학대 학장이 ‘해양관광과 남해안 발전-여수세계박람회의 과제’에 대해, 블라드 카친스키 워싱턴대 교수가 ‘해양공간 이용사례-북극해’에 대해, 최영국 국토연구원 녹색국토.도시연구본부장이 ‘지속가능한 남해안권 발전전략-선벨트 사업’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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