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박람회 정부 의지 ‘낮다’
지역민, 박람회 정부 의지 ‘낮다’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9.04.21 0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준비위, 지역민 547명 대상 여론조사 결과
▲ 정부의 박람회 개최의지
여수지역민 정부의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의지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여수시준비위원회(위원장 김광현, 이하 준비위)가 여수지역사회연구소에 의뢰해 여수지역 성인 남녀 5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 여수세계박람회 준비에 따른 여수시민 여론조사’결과 드러났다.

조사결과 정부의 박람회 개최의지에 대해 ‘낮다’고 평가한 응답자가 43.3%로 ‘높다’고 평가한 응답자 13.3% 보다 무려 30% 이상 높게 나왔다.

지역민들이 정부의 박람회 개최 의지를 낮게 평가한 이유에 대해서는 ‘형식적인 개최의지(44.7%)’ ‘박람회 준비 미흡(24.5%)’ ‘획기적인 계획없음(16.0%)’ ‘홍보부족(15.2%)’ ‘인프라 지원부족(12.7%)’을 꼽았다.

숙박시설에 대한 정부지원 노력과 관련해서도 응답자 중 75.8%가 ‘부족하다’고 답변했으며 숙박시설을 건립하려는 민자회사에 정부지원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82.6% ‘필요하다’고 응답해 지역민들은 정부가 숙박시설 건립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숙박시설에 카지노 설립 등 특혜를 주는 것에 대해서는 59%가 반대했다.

또 시내권 도로망 확충과 관련해서도 응답자의 91%가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아쿠아리움 건립에 정부재정지원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86.1%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여수신항 패쇄에 따른 대체항만 건설에 대해서도 58.9%가 ‘조성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박람회장 내 여수시 토지의 무상양여와 관련해서는 50.4%가 ‘찬성’했으며 16.1%만이 ‘반대’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여수시 관내 성인 s남녀 547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로 실시됐으며 표집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1.45%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