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설립 운영을 통한 발전방안모색 절실
여수시가 지역축제의 내실있는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기존 각 축제위원회를 통합축제위원회의 실무위원회로 전환하고, 통합축제위원회는 재단법인 형태로 설립 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달 26일 여수시민협 회의실에서 열린 ‘지역축제 준비현황과 발전방안’주제의 제69회 시민토론회에서 진영재 교수(한려대 관광학과)는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주제발제에 나선 진영재 교수(한려대 관광학과)는 “여수시의 경우 2007년 거북선축제로 지역축제의 통폐합 과정을 거쳤음에도 지역의 상징성이 강한 축제와 이벤트형 축제가 혼재되어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고 “지역의 고유성과 전통성에 기초한 축제와 이벤트형 축제는 구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민간 부문과 자치단체의 역할 구분, 지역주민의 참여 네트워크 구축 확대, 전문가 활용, 체계적인 축제 평가와 피드백, 적정 축제 예산의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 교수는 또 “통과 의례적인 축제의 틀을 극복하고 지역의 문화와 산업을 상징화 할 수 있는 축제 컨셉(concept) 도입에 나서야 한다”며 “특히 여수시는 2012년 박람회 개최와 연계하여 지역고유성을 전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및 보강에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정토론에 나선 이노철 여수시 관광과장은 “거북선축제의 발전방안으로 독창적인 프로그램 개발, 지역사회의 참여와 시민참여형 축제 지향, 지역축제의 자립화 방안, 전문 인력 확보, 전용 축제장 조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수 진남제전위원회 위원장은 “진남제는 잠시했다가 중단할 수 없고 어떤 특정인에 의해 발전되거나 소멸될 성질의 것이 아니다”며“발전방안으로는 적정한 예산 확보, 전문성을 갖춘 직원들이 연중 축제 준비, 가장물 전시관 마련, 거북선 및 판옥선의 바다 연출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재수 위원(여수시 축제위원회)은 “거북선 축제의 발전을 위한 선결 과제로 축제의 명칭과 주제의 명확성, 축제 조직의 재단법인화와 연중 상시 운영체계 마련, 주제에 집중하는 프로그램 운영, 바다를 이용한 프로그램 개발, 시민참여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심재수 위원은 “함평나비축제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불과 10여년의 연륜에도 불구하고 세계적 축제로 발전한 것은 축제조직의 법인화와 연중 상시운영체계를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방청객 질의응답에서 한 시민은 “여수시가 동네 사람들(주민)을 신뢰하고 키워서 차분히 축제를 준비해야 한다. 5월 2일(토: 서막의 날)의 프로그램 중 내빈 입장 및 식전행사는 축제 성격에 맞지 않으므로 생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지난해 거북선 축제 후에 총감독 운영이 필요하다면 축제 자체 평가, 공청회, 토론회를 거쳐 다음해 축제를 1년간 준비해야 함에도 불과 몇 달전에 총감독을 영입해 성급하게 거북선 축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노철 과장은 “내빈입장은 의전인데, 최소화해서 축제 성격에 맞도록 하겠다. 2012년 까지는 현 시스템을 기초로 시민 참여형 축제로 준비하겠다. 총감독 문제는 올해 지역축제 위원회에서 사전 협의해 결정된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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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기업,재벌종교단체가 재단법인화을 부추긴다면 이는 여수시민이 일어나 그들을 여수시로부터 영구히 추방시켜야 한다. 여수시민들이여 대오각성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