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신용평가위서 D등급 판정
여수지역 YS중공업에 대해 퇴출결정이 내려지면서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와 지역내 조선업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주채권 은행과 금융감독원은 지난 9일부터 26일까지 건설·조선업체에 대한 2차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해 이날 20개 업체를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D등급을 받아 퇴출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는 여수에 위치한 YS중공업을 비롯해 도원건설, 새롬성원산업, 동산건설, 기산종합건설 등이다.
퇴출결정이 내려진 YS중공업은 2004년 돌산읍 우두리에 있던 신영조선공업을 인수하면서 현재 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대한조선으로 출범했으며 지난해 1월 현재의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 업체는 고용인원 120명, 협력·납품업체 200개사로 1만DWT(재화중량톤수)급 다목적운반선(MPC)을 주력생산하고 있으며 2007년에 540억원의 수출실적을 냈던 중소형 조선소이다.
지난해 1만DWT급 MPC 20여척과 3만5000t급 및 5만5000t급 벌크선 등을 수주하는 등 건조 물량을 확보했지만 같은 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조선ㆍ해운 경기침체로 수주량이 대폭 줄었다.
선수금이 들어오지 않아 자금 회전이 늦어지면서 자재대금 등의 지불도 지연됐고 선박 인도 시점이 늦춰지자 지체금 채무까지 발생하는 등 악순환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YS중공업측은 신용평가 기간에 자발적으로 낸 법정관리 신청이 받아들여지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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