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와 인센티브
투자유치와 인센티브
  • 이상율 기자
  • 승인 2009.03.3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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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율의 세상보기]

여수시가 투자유치를 위해 진취적 정책을 내놓고 있다. 관광 숙박시설에 대한 투자유치를 위해 시유지매각, 무상임대 등을 과감히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필요한 시설 가운데 민자 유치를 통해 추진하려는 사업들이 세계 경제의 심각한 불황에 때문에 차질을 빚는 가운데 취해진 조치이기 때문이다. 때늦은 감은 없지 않지만 매우 환영할 일이다.

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하고 국제적 해양관광, 레저도시로서 기반을 갖춰 나가기위해 시 보유부지 가운데 최단 기간 내 착공 가능한 부지를 매각하거나 무상 임대하여 숙박 시설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매각 대상지는 웅천지구와 장성, 신월지구 등 모두 3곳으로 기업들의 선호가치가 높은 곳이다. 우선 웅천지구는 웅천1차택지개발지구내 1만3975㎡로 일반상업지역이다. 장성지구는 안산동 일원 5만4395㎡으로 2종 일반주거지역이며 신월지구는 8344㎡이다.

여수시는 웅천지구와 신월지구에 대한 관광 숙박시설 개발사업자를 공모해 매각 또는 무상임대를 추진하고 웅천지구 호텔사업자로 선정된 투자자에게는 안산동 장성지구 주거용지를 동시에 분양해 아파트를 건립토록 하여 박람회 기간 동안 임시숙박시설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신월지구는 국제규모의 관광숙박시설을 건립하되 여수시 도시공사를 참여시켜 투자기업에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은 박람회지원시설로 지정, 각종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인허가 기간을 최대한 단축 시켜줄 계획이다. 또 투자자에게는 용지매입 보조금과 시설보조금 등 재정적 지원을 마련하고, 진입도로와 상하수도 시설 등 기반시설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철저한 업체선정 기준과 투자기업 요구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올해 안에 해당 사업의 착공을 목표로 모든 행정, 재정적 지원은 물론 투자기업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동안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박람회장내 호텔과 콘도 등 민자 사업 공모에 나섰으나 투자희망자가 없고 엑스포 유치 이후 2012년 세계박람회 대비 관광숙박시설과 관련해 시에 모두 12건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나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하자 투자기업에 대한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한 것이다.

최근의 엑스포는 도시발전의 전환기로 활용되고 있다. 리스본은 역세권과 강변을 활용한 신흥 고급주택지 조성을 완성했으며 사라고사는 “유레일(유럽철도)” 연결에 치중 도시발전의 전환기로 이용한 선례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박람회와 관련한 민자 투자는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현대 엑스포가 추구하는 도시재생, 도시발전이라는 목적에 들어맞는 것이다. 엑스포를 기점으로 관광도시에 걸맞은 다양한 시설로 지원시설지구가 확대되는 것은 곧 여수발전의 밑바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엑스포를 위한 정부의 SOC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 접근성이 제고된다. 이를 계기로 여수를 시민 스스로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이바지해야 할 것이다. 노. 사간의 평화도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민자 유치에 지름길이며 기업투자는 도시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인식이 우선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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