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주승용 의원-여수산단업체 간담회 가져
일 년 중 가장 전기사용량이 많은 7~9월 Peak 기간의 사용량을 기준으로 12월간의 전기요금을 부과하던 여수산단 업체들의 전기요금 산정 방식이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26일 주승용 의원(여수을, 국회 지식경제위)과 여수산단 주요업체들과의 간담회에서 건의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여수산단 업체들은 “일년 중 전기사용량이 많은 7~9월 중 그것도 가장 많이 나온 날을 기준으로 일년 전기요금을 산정하는 지금의 방법은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들은 “이러다 보니 7~9월 전기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공장 가동률을 줄이거나 아니면 이 기간에 공장보수에 들어가는 등 부작용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업체들의 주장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미국이나 일본도 이러한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며 “현재 업체들에게 부과되는 산업용 전기요금은 69.65원으로 전기 발생원가인 83.66원보다 훨씬 싼 가격에 공급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주 의원은 “현행 산단업체들에게 부과되는 전기요금 산정방식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업체들이 편하게 영업행위를 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이 문제를 심도깊게 논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민임대단지 임대료 납부주기의 월납.분기납 변경, 여수산단내 변전소 추가 설치, 전력복선화, 여수산단내 녹지구역 개발, 제일모직~중흥마을 입구 1.5km와 삼남석유~재원산업 구간 8.5km에 가로등 설치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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