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사업자에 ‘노른자 땅 무상임대’
호텔사업자에 ‘노른자 땅 무상임대’
  • 강성훈 기자
  • 승인 2009.03.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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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웅천.장성.신월지구 시유기 매각, 무상 임대
여수시가 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시유지 매각, 무상임대 등 획기적인 관광숙박시설 투자유치 대책을 마련했다.

27일 여수시에 따르면 박람회 유치이후 2012년 세계박람회 대비 관광숙박시설과 관련해 모두 12건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사업추진이 지연되자 투자기업에 대한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추진해온 박람회장내 호텔과 콘도 등 민자 사업 공모에 투자희망자가 없어 긴급대책을 강구한 결과 시유지를 매각하거나 무상임대 해 호텔사업자를 유치키로 했다”고 말했다.

시가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개최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국제적 해양관광레저도시로서 기반을 갖춰 나가기 위해 시 보유부지중 최단 기간 내 착공 가능한 부지를 매각하거나 무상임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매각 대상지는 웅천지구와 장성, 신월지구 등 모두 3곳으로 기업들의 선호가치가 높은 곳이다.

우선 웅천지구는 웅천1차택지개발지구내 1만3975㎡로 일반상업지역이다.

장성지구는 안산동 일원 5만4395㎡으로 2종 일반주거지역이며 신월지구는 8344㎡이다.

여수시는 웅천지구와 신월지구에 대한 관광 숙박시설 개발사업자를 공모해 매각 또는 무상임대를 추진한다.

웅천지구 호텔사업자로 선정된 투자자에게는 안산동 장성지구 주거용지를 동시에 분양해 아파트를 건립토록 해 박람회 기간 동안 임시숙박시설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신월지구는 국제규모의 관광숙박시설을 건립하되 여수시도시공사를 참여시켜 투자기업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은 박람회지원시설로 지정, 각종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인허가 기간을 최대한 단축한다.

또 투자자에게는 용지매입 보조금과 시설보조금 등 재정적 지원을 강구하고, 진입도로와 상하수도 시설 등 기반시설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철저한 업체선정 기준과 투자기업 요구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올해 안에 해당 사업의 착공을 목표로 모든 행정, 재정적 지원은 물론 투자기업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 관계자는 “관광숙박시설의 원활한 추진으로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관련 SOC를 확충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시범도시로서 신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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