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 투자.발전 기회의 땅으로 '도약'
광양만, 투자.발전 기회의 땅으로 '도약'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9.03.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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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광양경제청, 개청5주년 성과와 과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인 오는 24일로 개청 5주년을 맞는다.

광양경제청은 개청 5년 동안 60억 달러의 국.내외 자본을 유치, 5개 개발지구 23개 단지의 개발, 광양항 물동량 181만 TEU 달성 등 성과를 거두며 광양만권 경제의 중심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GFEZ는 광양항과 포스코광양제철소, 여수석유화학단지,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등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율촌산단을 중심으로 물류와 신산업, 석유화학, 철강산업, 관광.레저의 중심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개발에 국가지원을 이끌어 내고 지역의 역량을 결집한다면 광양만권은 2020년에는 배후도시인구 120만명, 주민소득 5만불, 20만명의 고용창출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지역민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광양경제청은 개청 5주년을 맞아 오는 27일 광양 필레모호텔에서 경제자유구역의 조기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추진과제 등을 점검한다.


▲ 신대 배후단지 공사현장.
개청 5년, 60억 달러 유치.광양항 물동량 181만 TEU 달성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2004년 개청 당시 낮은 인지도와 열악한 SOC, 각종규제 등 어려운 투자환경 속에 처해 있었다.

하지만 개청이후 5년동안 국외 자본으로는 홍콩 자본인 (주)일상의 15억 달러, 뉴칼레도니아 자본인 (주)SNNC 의 3억5000만 달러를 비롯 27개 기업에서 24억9천만 달러를 유치했다.

국내 자본은 (주)오리엔트조선 4억 달러, SPP율촌에너지(주) 3억57000만달러 등 43개 기업에서 35억 1000만 달러를 유치했다. MOU체결 등 투자 유치를 상담중인 기업은 15개 업체 22억 달러에 이른다.

특히 외자유치 실적은 개청초기 열악한 환경에서 거둔 의미 있는 성과로 타경제청에도 뒤지지 않은 실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어려운 경제 상황 아래서도 지난해에 30개 기업을 유치해 전체 실적의 절반을 차지하는 성과를 이뤘다.

개발도 각 지구별 선도단지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율촌1산단은 분양대상 용지 4.7㎢중 87%인 4.1㎢가 분양이 완료돼 3월 현재 38개 기업이 가동 중이거나 착공 중에 있다.

개발부문에서는 신대 배후단지 착공, 컨부두 동측 배후부지 2.3단계 사업 준공, 황금물류센터 개장, 페로니켈 제련공장 준공, 화양지구와 하동지구의 본격적인 개발착수로 산업용지와 관광 레저 등 5개 지구 23개 단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개발과 기업유치는 1만5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로 이어져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에 기업들의 입주가 잇따르면서 인구가 계속 유입되고 있고, 전국의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에서도 여수, 순천, 광양지역은 주택 등 건물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불경기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율촌1산단을 2011년까지 조성과 분양을 완료하고, 율촌2산단과 황금산단은 최단기간에 행정 절차를 마치고 2010년까지는 착공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광양식품산업단지, 해룡산단2단계, 대송산업단지, 갈사만매립지 및 배후지, 대송산단도 조기에 개발해 기업을 유치하고 고용 창출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겠다고 밝혔다.

▲ 광양항 전경
여수.순천.광양.하동에 13조 5473억원 투자 23개 단지 개발

광양경제청은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와 경남 하동군 일대 90.51㎢를 2020년까지 13조 5473억원을 투자해 5개 지구 23개 단지를 3단계로 구분해 개발한다.

광양지구는 지난해 6월 서측 배후지 2공구 착공, 12월 동측배후지 2, 3단계 준공 등으로 활기를 띠고 있으며, 서측배후지 1.2공구는 2011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중에 있다.

16선석이 운영중인 컨테이너 부두의 물동량 창출을 위해 황금산단 개발을 서두르고 있고, 이를 위해 지난2월 사업시행자 공모에 나섰으며 이르면 내년에 착공하게 된다.

율촌지구는 광양제철소와 여수석유화학단지를 연계한 신소재, 정밀, 철강, 조선, 석유화학, 에너지, 조립금속 등의 업종이 입주하고 있다.

율촌1산단은 전체면적 9.19㎢중에 55%가 조성이 완료된 가운데 38개 업체가 가동중이거나 착공중에 있으며 13개 업체는 분양 협의중에 있다.

올해는 장도인근 1,33만8000㎡를 추가 조성하고 유망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율촌2산단은 개발 용역결과를 토대로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하여 내년에 착공할 계획도 수립해 놓고 있다.

신덕지구는 배후기능을 담당하게 되며, 주거.교육.의료와 R&D의 중심지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착공한 신대배후단지는 활발하게 공사중이며 내년 말에 준공예정이다. 금년 5월부터 공동주택용지를 시작으로 토지분양이 이뤄지며, 6월에는 금당~동순천IC간 도로가 착공된다.

화양지구는 동북아 해양레저.관광단지 조성을 목표로 일상해양산업(주)이 개발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선도지구인 골프아일랜드는 약 4000억원을 투자해 현재 토공작업 중으로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또한 힐탑지구와 마리나지구는 개발 및 실시계획을 수립중에 있다.

하동지구는 광양제철소와 연계해 조선, 선박용 기계, 조립산업 등 생산기능을 담당하게 될 갈사만 매립지와 갈사만 배후지는 현재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 신청중에 있으며 금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대송산업단지도 금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현재 편입물건 보상중에 있다.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전경
부족한 산단 조기 개발.광양항 활성화는 앞으로 과제

광양경제청이 개청 이후 지난 5년 동안의 광양만권 경제의 중심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부족한 산단에 대한 조기 개발과 지속적인 투자유치 활동, 그리고 광양항 활성화 등은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과제들로 손꼽히고 있다.

이를 위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부족한 산업단지 조성.공급을 위해 올해를 총력 개발의 해로 정하고 율촌2산단, 황금산단, 광양식품산단과 대송산단 및 갈사만 매립지와 배후지의 조기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금년 투자유치 목표를 10억 달러로 설정하고 기존 철강,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한 전통 제조업과 더불어 태양열.풍력 등 신.재생 클린에너지, 미래 첨단산업과 식품가공업체 및 연관산업 유치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율촌1산단지역에는 해외 제조기업을 유치하는 등 단지별 특성에 맞는 기업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광양경제청 활성화의 키를 쥐고 있는 광양항 활성활를 위해서 지난해 물동량 181만TEU를 달성한 광양항은 올해 200만TEU를 목표로 설정해 놓고 있다.

이를 위해 유관기관.단체와 Port Sale 전개, 환적화물 유치, 미군화물 유치, 수송선 입항 확대, 광양항 기항 및 신규항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배후부지에는 컨테이너 물동량 창출을 위해 물류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이밖에 경제자유구역 확대, 율촌1산단 일반부두 확장, 해룡산단2단계 조성, 남중경제자유지역 전략사업 발굴, 율촌산단 입주기업 조기가동 지원 등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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