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타운 부지, 기초조사 시작
엑스포타운 부지, 기초조사 시작
  • 강성훈 기자
  • 승인 2009.03.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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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대책위, 조사 협조키로 의결
주공, 이달말 기초조사...6월 중 보상협의
2012여수세계박람회 민간 유치시설인 엑스포타운 부지의 조성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덕충동 주민보상이주대책위원회는 2일 “지난달 27일 주민총회를 열고 주택공사가 엑스포타운(종사자 숙소 및 주차장) 부지의 보상을 위해 실태조사를 실시할 경우 최대한 협조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일부터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이하 주공)가 덕충동 사업지구에 실태조사반을 보내 본격적인 지장물 조사에 들어갔다.

대책위는 구체적인 이주대책이나 보상대책 등과 관련해서는 실사를 병행하면서 진행키로 의견을 모았다.

대책위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이 반영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을 강행한다는 여론을 있어 반대입장을 밝혔지만 박람회 개최 시기 등을 고려해 보상 등에 대한 협의와 실제 사업을 병행키로 주민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현재 이주지구 내에 주택소유자와 세입자가 1000여세대 정도이며 이 가운데 실제 거주하지 않은 채 주소지만 두고 있는 등의 사유로 이주보상에서 제외되는 세대를 빼면 실제로는 600여세대가 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주민들은 이주 택지의 위치 결정과 실태조사요원의 주민참여, 세입자와 영세민을 위한 임대아파트 건립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공사는 이달말까지 기초조사를 마치고 6월중 보상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엑스포타운은 덕충동 일원 53만6,274㎡부지에 1250세대가 들어설 예정으로 2012년 3월 완공돼 엑스포 기간 동안 엑스포 행사에 투입되는 종사원들의 숙소로 사용된 후, 일반에 분양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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