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영 의원, 사퇴서 제출 직후 발언
최근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여수시의회 박순영 의원이 지난달 제115차 정례회 신상발언을 통해 공언한 의장과 부의장 사퇴요구 사유에 대한 내용을 공개키로 해 파장이 일고 있다. 박 의원은 23일 기자와 전화인터뷰에서 “그동안 의장단의 부당한 행동에 대해 입장 표명키를 기대했으나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며 “의원신분으로 본회의장에서 행한 발언에 대해 책임질 것이다”며 공개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결과 내용 가운데 의장단의 잘못된 업무수행 내용을 담은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내용이 공개될 경우 의장단 사퇴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설 연휴 이후 공개적인 자리를 통해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지난달 19일 제115차 정례회 시정질의에 앞선 신상발언을 통해 “대법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특정 세력들이 자신을 흉악범으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특히 “이번 행정사무감사결과 의장과 부의장이 사퇴를 할 중요한 문제점을 발견했다”며 “정례회가 끝난 직후 의장과 부의장은 사퇴를 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해 그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왔다.
저작권자 © 남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