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신규 사업 추진
중소기업의 신규 사업 추진
  • 남해안신문
  • 승인 2008.12.29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영수의 창업하우스]
경기불황에 따라 대기업의 투자 위축과 금융권의 중소기업 대출 억제, 시장 수요의 급감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시장경제체제가 완벽하지 않은 이상(완벽할 수도 없지만) 경기 순환은 당연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불황이 지나면 경제 호황기가 다시 옵니다. 다만, 그 시기가 언제쯤인지 예측하기 힘들다는 것 뿐입니다.

경기불황에는 지출을 줄이고 최소한의 활동으로 불황이 끝날 때까지 몸을 낮추어야 한다고 합니다. 또는 다른 기업들이 투자활동을 꺼리는 이러한 시점에 향후 호황기를 대비한 투자를 해야 앞서 나갈 수 있다고도 합니다. 두가지 모두 맞는 얘기입니다.

다만, 재무구조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기업들은 투자활동을 축소하고, 기업 내에 현금을 많이 쌓아 놓은 기업들은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를 하는게 정석일 것입니다.

투자활동은 신중히 해야 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면 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들이 이러한 일을 많이 겪습니다. 기업 스스로 신사업 추진 또는 업종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러한 불황기 최대한 빨리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를 완료해 놓아야 합니다.

너무 신중한 의사결정을 하는 기업들은 시장조사와 세부 사업계획이 완료되거나 매출 계획이 끝나면 투자활동을 시작하겠다라고 하는데, 이는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달리 인적자원과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같은 일을 하더라도 시간이 많이 지체됩니다.

따라서 지금이 투자 활동을 하지 않고 때를 기다리는 시기더라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작업은 마무리 해 놓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기간이 오래 걸리는 각종 인허가나 인증 획득, 인력 확보, 기초기술 개발 등이 그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은 큰 비용이 소요되지도 않습니다.

막상 기회가 왔을 때에 이러한 준비 작업을 소홀히 한 기업들은 이로 인해 전체 일정이 지체되는 경우가 발생됩니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 온다고 합니다. 향후 2~3년 내에 신사업 분야로의 진출 및 사업 확장 계획이 있으면, 이 시기에 각종 인허가 사항이나 기업 재무구조 전환, 시장조사 등 사업 확장시 필요한 기본요건을 갖추어 놓기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