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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생활체험 확대
청소년을 위한 생활체험 확대
  • 이무성
  • 승인 2008.07.15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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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성의 거꾸로 보는 열린경제-52-

방학 기간 중 철도를 이용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철도공사에 의하여 기획되고 있다. "내일로 새대만 이 느낄 수 있는 특권''이라는 표어로  지난 6월4일 다음달 8월31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중 54,700원의 비용으로 연속 7일간 철도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만18세이상 24세까지의 연령층이 그 대상이다. 청소년의 무한한 상상력을 그 제안이유로 설명하고 있다. 이는 직접적인 현장속의 체험을 통하여 청소년 자신들의 진로에 대한 모색의 기회로도 활용될 수 있다. 

이미 유럽이나 가까운 일본에서는 일정한 요금으로 일정한 기간동안은 횟수에 제한없이 열차로서 이동할 수 있는 요금체계가 오래전부터 시행되어 왔다. 한국사회에서 가장 큰 사회적인 문제로서 거론되지만 쉽게 개선되지 않는 것이 대학입주 위주의 제도권 교육에 의한 폐해이다. 특정 소수만을 위해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교육이 공교육이라는 명분하에 전국적으로 현쟁형으로 진행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이에 수동적으로 동참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그간 지속되었다. 

청소년기는 다양한 형태의 경험들을 통하여 자신들의 인격형성의 밑바탕이 다져져야 한다. 기성세대들의 눈높이로는 때로는 이들의  행동이나 생각들이 불안정하게 보일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자신의 직접적인 경험이라는 인식의 과정을 통하여 사회에 적응 해 나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다른 분야에서는 많은 제한들이 아주 짧은 순간에 해체되어 탈권위적인 사회로의 이행기에 접어들었다. 청소년에 대한 독립적인 인격체로서의 자신의 주체성 확립에는 이전보다 오히려 후퇴하고 있는 셈이다. 

근대화의 과정을 통하여 경제적인 급속한 성장을 통하여 물질적인 기반을 확충한 사회에서는 부모들이 자식에 대한 부양의무 등 그 기간은 지속적으로 단축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거꾸로 경제적인 독립체로서 후세대에 대한 부양의무들이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예외적인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더욱 이러한 문제점들이 해소될 수 있는 희망적인 계기들이 전혀 기대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철도공사의 청소년에 대한 적은 부담으로 공간적으로 자유로운 소통을 할 수 있는 계기 마련은 그 자체로 상당히 의미가 있는 셈이다. 여수에서도 2012엑스포를 계기로 여수거주 청소년들만의 독특한 문화형성이 가능한 실천력이 담보된 프로그램의 조속한 발표를 기대 해 본다. 여수에서 타지역으로의 인구유출 예방에 대한 장기적인 정책과제로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지역에 지속적인 상주가 가능한 청소년들만의 삶의 안정적인 장소인 생활체험 공간으로서 철도공사와의 연계된 프로그램도 도출이 가능하다고 보인다.

녹색대학교 교수, 경제평론/소설가, 한국은행/IBM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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