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인적네트워크
중소기업의 인적네트워크
  • 남해안신문
  • 승인 2008.06.2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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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수의 창업하우스]
어떠한 문제해결 능력을 가름하는 척도가 과거에는 지식을 소유여부(know how)에서 정보의 접근 여부(Know Where)로 이동하였다가 지금은 누구를 아느냐(Know Who)로 발달해 가고 있습니다. 즉, 이제는 무엇을 아느냐보다 누구를 아느냐가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러한 인적네트워크의 중요성은 학연-지연을 바탕으로 인맥을 활용해 출세가도를 달리거나, 한 건 잘해서 돈을 많이 버는 것과는 다릅니다. 또 흔히 다양한 분야의 사람을 많이 아는 이들은 마당발, 오지랖이 넓다, 사교계 레이더, 끈이나 파벌 등으로 폄했지만 이러한 대가성 만남이 아니라 합리적인 인간관계를 맺고 발전시키는 인맥관리 기술로 21세기의 능력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조건 아는 사람이 많다고 해서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수는 적어도 얼마나 깊고 풍부한 관계를 맺느냐가 중요합니다. 사람 사귀기에 너무 적극적으로 달려들거나 각종 모임에 기를 쓰고 참여하는 사람들은 거부감을 주게 됩니다.

이렇듯 복잡 다양한 시대에는 모든 문제를 혼자 해결할 수 없습니다. 특히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인적 네트워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된 것입니다.

회사의 CEO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생산, 마케팅, 재무, 인사, 총무, 경영지원 등 각각의 조직체계가 갖추어져 있고, CEO는 이러한 회사 조직들을 잘 융화시키면 됩니다.

그러나 중소기업 및 창업기업들은 기업규모가 크지 않아, 회사내에서 각각의 조직체계를 갖추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렇다고 이러한 다양한 기업경영 부문을 창업자가 모두 관할하고 이끌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창업기업들에게는 인적네트워크가 굉장히 중요할 수 있습니다.

적은 인적자원으로도 합리적인 경영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으로는 외부 인적네트워크를 부문별로, 역할별로 지원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들을 위해서 다양한 분야의 경영컨설턴트, 변리사, 회계사, 세무사 및 멘토들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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