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위해"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위해"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8.04.25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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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석화, 한국바스프 연합봉사대 독거어르신 사랑의 집수리
▲ 한화석유와 한국바스프 연합봉사대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소경도 독거노인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기업과 사회단체의 노력이 홀로 사시는 독거어르신의 웃음을 되찾게 해줘 화제가 되고 있다. 여수시 소경도에서 홀로 사시는 김우례씨(여.78) 댁. 24일 아침부터 수 십명의 사람들이 이 곳으로 몰려 들었다.

태풍과 강한 바람에 의해 언제 날아갈지 모르는 지붕과 장기간 보수를 하지 않아 낡아있는 출입문과 창문, 벗겨진 전기 배선 그리고 집안 천정은 구멍이 뚫려있어 비만 오면 줄줄 새는 빗물에 할머니는 몸을 가둘 곳도 없는 실정이었다.

이런 김 할머니댁에 여수시노인복지관과 한화석유화학. 한국바스프 봉사대 수 십 명이 도착한 것.

이들은 지난 24일부터 삼삼오오 모여 ‘뚝딱뚝딱’ 지붕도 고치고 배선도 정리하면서 다 허물어가던 김 할머니댁을 반듯한 집으로 만들었다.

같은 마을에 사는 김태완 어촌계장(56)은 “항상 안타깝게 생각했는데 이같은 좋은 일이 생겼다”면서 “(이같은 일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마을통장 박태수씨의 부인으로 마을 일에 팔을 걷고 나선 김정희씨(54) 역시 “마을의 경사나 다름없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여수시노인복지관 신미경 관장은 “한화석유화학.한국바스프 여수공장 자원봉사단의 집수리활동에 한없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서로 정을 나누고 행복을 나누는 이런 기회가 자주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랑의 집수리에는 한화석유화학(주) 여수공장(공장장 김연석) 물류팀 사랑봉사대, 한국바스프㈜ 여수공장(공장장 유종천) 자원봉사단, 여수시민자활후견기관 집수리 사업단 25명이 참여해 지붕수리, 창틀, 전기시설보수. 도배.장판 등을 교체했다.
한편 한화석유화학 물류팀 봉사대는 소경분교와 자매결연을 맺을 예정이며, 이를 통해 섬마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미래의 주인공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아이들과 즐겁고 행복을 시간을 지속적으로 가질 계획이다.

한화석유화학 여수공장 오철곤 팀장은 "1997년 지역과 함께하는 기업이 되고자 봉사단을 결성해 매년 10~14채의 집을 수리해 주고 있다"면서 “기업의 사회봉사는 선택이 아니고 필수인 만큼 직원들이 솔선수범해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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