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아이에게 행복을”
“저소득층 아이에게 행복을”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8.04.22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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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노조 저소득층 자녀 급식비 지원
초등학생 116명 중학교까지 2년간 7000만원
▲ GS칼텍스 노조가 22일 관내 초등학생 116명에 대한 급식비를 여수교육청에 전달했다.
GS칼텍스노동조합(위원장 박주암)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여수지역 초등학생 100여명의 급식을 지원해주는 도우미 역할을 2년째 이어가고 있다. 나아가 GS칼텍스노조는 올해부터 급식 대상 아동으로 선정되면 이들이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꾸준히 급식비를 지원한다.

GS칼텍스노조는 22일 오전 10시 여수시 학동 여수교육청에서 박성순 교육장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와 회사 노동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 미평초교 등 20개 학교 116명의 결식아동 급식을 지원하기 위한 4000만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이번 결식아동 급식지원금은 매년 초 GS칼텍스 조합원들이 성과금의 1.4%(약 5000만원)을 걷어 회사 사회기금으로 기부하고,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지원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를 적극 활용한 것이다.

특히 회사 노조는 올해부터 일단 한번 지원 대상에 선정된 초등학생들은 계속해서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급식을 지원, 지역의 저소득층 자녀 및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이렇게 할 경우, 올해 중학교에 진학한 학생부터 급식을 지원받게 되는 등 혜택 학생은 매년 16명씩 늘어나는 셈이다.

이 회사 노조는 지난해에도 저소득층 가정의 초등학교 100명을 지원할 수 있도록 3000만원을 회사와 함께 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지원했다.

노조는 급식 대상 학생 선정을 위해 여수시교육청에 의뢰, 학생수와 지역적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 학년마다 평균 약 16명씩의 학생을 균등하게 선정했으며, 일단 급식 대상에 선정한 아동은 전학 등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지속적으로 돕기로 했다.

GS칼텍스 노동조합 박주암 위원장은 “상생의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한 GS칼텍스 노사헌장의 실천사항으로 노사가 함께 지역사회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수 있는 급식비 지원사업을 실시하게 됐다”며 “노사의 작은 나눔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나갈 지역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노동조합은 올해 노사가 함께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희망나무 심기’행사를 비롯, 저소득 우수학생 장학금 지원, 방과 후 아카데미 지원, 외국인 노동자 위안 행사 지원 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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