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위한 환경조례 재정 필요”
“박람회 위한 환경조례 재정 필요”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8.04.08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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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협, 총선후보 지역현안 답변결과 공개
한반대 대운하 추진특별법 반대 입장
18대 총선에 출마한 지역 후보들 대부분은 세계박람회를 앞두고 해양과 연안을 지키고 보전하는 환경보전조례, 에너지 조례 등 환경조례 재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여수시민협이 제18대 총선을 맞아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고 정책선거를 유도하기 위하여 지난 3월 28일 여수 선거구 갑, 을 후보자들에게 정책공약 및 의정활동 계획, 질의서를 보낸 뒤 답변결과를 8일 오전 공개했다.

이 답변 결과에 따르면 세계박람회를 앞두고 해양과 연안을 지키고 보전하는 환경보전조례 제정, 에너지조례 제정, 경관관리 조례 제정의 필요성에 대하여 김성곤, 김미경, 주승용, 김형운 후보는 찬성입장을, 박귀언 후보는 반대입장을 밝혔다.

세계박람회 시설의 사후 활용 계획 방안에 대해 김성곤 후보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체험학습장 및 테마공원 조성, 김미경 후보는 환경친화적인 생태공원 조성, 주승용 후보는 해양 연계산업의 육성, 김형운 후보는 친환경적이고 생태보전을 담보하는 미래지향적 도시 패러다임 제시, 박귀언 후보는 여수엑스포의 ‘환경문제 해결의 장’ 조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바닷물이 잠긴 호수 상태로 방치돼 있는 여수시 돌산읍 무술목 목장용지에 대해서도 총선 여수지역 후보들은 공유수면 매립지의 원상복구, 오랫동안 목적이외로 사용된 목장용지 부지 및 돌산천의 국유환수 조치, 무술목 방조제를 터서 가막만 살리기에 찬성입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골프장(여수 시티파크 리조트 특구사업)에 대해서는 김성곤 후보는 “이미 진행된 행정행위에 대한 의견제출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사업자와 시는 시민단체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 해결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답했고 김미경 후보는 “반드시 중단되어야 한다. 시민생태공원이나 자연녹지지대로 보전되어야 한다”며 다른 의견을 피력했다.

같은 질문에 대해 주승용 후보는 “시에서 허가를 한 사항이므로 최대한 친환경적으로 개발되도록 한다”며 계속적인 추진 입장을 김형운 후보는 “골프장은 개발업체와 소수 부유층만을 위한 사업이지 시민 다수에게는 재앙으로 다가올 일이므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박귀언 후보는 “문제가 있다면 시민의 뜻에 따르는 것이 좋다”는 입장을 보였다.

경제성과 역사 자연환경 파괴 등으로 찬반논쟁이 가열되고 있는 정부의 한반도 대운하추진과 관련해 제18대 국회에서 ‘한반도 대운하추진 특별법’이 제정될 경우 김성곤, 김미경, 주승용, 김형운, 박귀언 후보는 반대입장을 보였다.

이번에 답변을 보내온 후보는 갑 선거구에서 김성곤(기호1번, 통합민주당), 김미경(기호6번, 진보신당)후보 이고, 을선거구는 주승용(기호1번, 통합민주당), 김형운(기호4번, 민주노동당), 박귀언 후보(기호6번, 평화통일가정당)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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