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석 전 시장, 총선 불출마 선언
김충석 전 시장, 총선 불출마 선언
  • 남해안신문
  • 승인 2008.03.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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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와 전국체전 등 현안사업에 힘을 보탤 것
▲ 김충석 전 여수시장
[브레이크뉴스 김현주 기자] 오는 4.9총선에서 전남 여수갑 출마가 점쳐졌던 김충석 전 여수시장이 돌연 불출마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김 전 시장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총선에 지역을 위해 더욱 헌신하라는 주변의 권유와 충고에 많은 고심을 했지만, 여수박람회 성공이후 힘을 모아야 할 시점에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시키는 것은 지역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 뜻을 접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재임시절 추진했던 각종 사업들이 시장이 바뀌면서 반대에 부딪치면서 연속사업들이 중단된 것과 관련해서는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김 전시장은 “지역의 미래를 위해 추진했던 신항지역 국가기관과 여수시 제2청사 교환사업 등에 대해 악의적이고 왜곡된 비방이 난무하는 통탄할 현실을 보면서 당당히 출마해 시민들로부터 역사적 평가를 받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국동 다기능어항과 KBS여수방송국을 되찾아 오는 문제와 원도심을 지역 특성에 맞게 재개발해야하는 현안 등이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아 많은 밤을 새워야 했다”고 말했다.

이밖에“재직시 추진했던 주요 현안사업들의 추진이 지연되고, 앞뒤가 바뀌는 모습을 보면서 행정의 연속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으며 주변에서 시장 때 시작한 일을 국회의원이 되어 마무리하라는 권유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전시장은 자신이 재직때 추진했던 제89회 전국체육대회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등 각종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라도 지역민들과 함께 위해 씨를 뿌리고 과실을 맺게 했던 역할에 만족한다”며 “국회의원들과 여수시장을 도와서 산적한 현안을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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