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 여수합구 결사 반대”
“18대 총선 여수합구 결사 반대”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8.02.18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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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반대성명 발표 ... 19일 국회정계특위 항의방문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여수합구 결정과 관련해 해당 국회의원들이 반대를 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기초의원들이 이에 가세했다. 지역구 합구와 관련해 지자체의원들이 반대 입장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수시의회는 18일 “2012 여수세계박람회로 인해 인구증가가 확실시되고 있다며 여수지역에 대한 합구는 이 같은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선거구획정위의 잘못”이라며 합구에 대한 반대 입장을 확실히 했다.

여수시의회는 또 “전국 선거구 평균인구의 상하 50% 편차 범위 안에 있는 여수시 갑·을 선거구를 통합하는 것은 헌법재판소의 결정 기준을 무시하는 것이다”며 “선거구 획정관련 기준은 헌법재판소의 결정 기준에 따라 각 선거구의 인구 편차가 전국 선거구 평균인구의 상하 50% 이내가 되도록 획정한다는 규정을 우선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회는 특히 2012 여수세계박람회 준비가 시급한 상황에서 박람회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의 폐지가 논의되고 있는 마당에 국회의원까지 1명으로 줄어든다면 결국 박람회 준비에 막대한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의원들은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여수시의 2개 선거구를 1개로 축소하는 안을 마련한 것은 어떠한 이론적, 현실적 기준이나 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 졸속"이라며 "이번의 선거구획정위의 안을 결사 반대하며 향후 국회 특위에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0명의 시의원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19일 국회정치관계법특별위원회는 물론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에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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