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갑을 선거구 통합 불가하다
여수갑을 선거구 통합 불가하다
  • 남해안신문
  • 승인 2008.02.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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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김성곤 주승용 의원 입장 밝혀
국회 선거구획정위가 여수지역에 대한 합구를 담은 획정안을 국회 정개특위에 전달한 가운데 현역의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17일 김성곤 주승용 두 국회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5일 발표한 획정위의 선거구획정안은 스스로 내세운 심사원칙과 기준 그리고 그 결과사이에 상당한 모순이 있으므로 향후 국회 정개특위에서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여수 갑과 을 지역구의 경우 이미 14만0410명과 15만5029명으로 모두 헌법재판소의 결정기준에 따라 설정한 헌법재판소 결정기준에 따라 설정한 인구 상하한선을 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선거구획정위가 설정한 인구 상하안선은 1안(지역구 245개)이 각각 30만1646명과 10만549명이고 2안(지역구 247개)은 각각 29만9204명과 9만9735명이다.

이들은 또 “과거 여수지역의 경우 여수지역은 15대 국회까지 약 30여 년간 2개의 선거구(여수, 여천)를 유지해왔다”며 “1개의 선거구였던 16대 국회 때도 정부정책에 따랐던 결과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여수지역의 경우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지로 결정되면서 인구증가는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다”고 선거구 합구에 대한 반대입장을 확실히 했다.

이들은 대전시를 예로 들며 “90년 인구가 103만5986명이던 대전시는 세계박람회를 개최했던 1993년에는 14%가 증가한 118만3308명이었다”며 “이 수치를 그대로 적용할 경우 여수는 2012년에는 33만6800명으로 19대 국회에서는 또 다시 2개 선거구로 분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여수시는 2012년 세계엑스포 준비를 위해 전 국민의 성원과 관계부처의 각종 지원과 협조를 이끌어 내야 한다”며 “엑스포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의 폐지마저 논의되고 있는 이 마당에 국회의원까지 1명으로 줄여버리면 엑스포 준비를 위한 수많은 관계당국과 이해당사자간의 유기적 협력 획득과 갈등 조정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것이며 결국 엑스포 준비에 막대한 차질을 빚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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