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황금산업단지 개발 ‘탄력’
광양, 황금산업단지 개발 ‘탄력’
  • 남해안신문
  • 승인 2008.01.28 1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굴지 대기업 개발의향 문의 쇄도
내달 민간투자 공모…사업비 4600억원 소요
▲ 광양만권 경제자규구역 개발도.
[광양신문] 광양시가 추진 중인 황금산업단지 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다. 황금동 960번지 일원에 조성될 황금산업단지는 기존 2149㎡(65만평)외에 인근 초남산단 일원과 황금구획정리지구 하단부 공업지역을 포함, 모두 2887㎡(87만3000평)규모로 개발되는데, 최근 국내 굴지 대기업들이 조선소 건설을 타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광양시에 따르면 “국내 굴지 대기업과 건설사들이 민간투자방식으로 개발될 황금산단 개발에 적극 타진을 해 오고 있다”며 “내달 민간투자자 모집공고를 통해 오는 3월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광양시가 이같이 황금산업단지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급증하는 공장용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현재 광양시는 매년 9% 가량 급증하는 공장용지 부지를 해소키 위해 신금산단과 익신산단을 추진 중에 있지만 이마저도 공장용지가 부족하고, 광양제철소 후판공장과 여수 엑스포 유치 등에 따른 개발여건 조성을 극대화 한다는 배경도 담겨있다.

이와 관련, 최근 황금산단 개발에 적극적인 건설을 타진해 오고 있는 곳은 두산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벽산, 금광건설, 대우해양조선, 프라임건설 등 9곳. 만약 이들 업체 중 두산중공업이나 삼성중공업이 선정될때에는 초대형 조선소 입주도 바라볼 수 있다. 조성될 황금산단 부지는 세계 5위 조선소인 영암 현대삼호중공업(2920㎡.88만 3천평)과 거의 맞먹는 규모로 광양만의 산업 지형에 일대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황금산단 개발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한 대기업 관계자는 익명을 요구하며 “포스코가 조선 기자재인 후판공장이 들어 선다는 소식을 듣고 자재 수송의 용이함과 조선소 건설에 알맞은 바다와 인접한 이곳에 조선소 건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업체는 “황금산단 개발에 참여해 광양시의 부족한 공장용지를 제공하고 나머지는 항만관련 물류업체 등이 입주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광양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내달 공모에 들어가는 황금산단은 일반공업지역으로 유치업종은 1차금속, 조립금속, 전기전자, 기타운송장비, 선박, 조선 등을 대상으로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오는 4월 투자이행 협정체결에 들어 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