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와 여수국가산단 입주업체들이 지역수산물 구매운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25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청 공무원들과 여수국가산단 입주업체 근로자들은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지역수산물 구매운동을 펼쳐 어업인들의 시름을 덜어준다.

여수시와 여수국가산단공동발전협의회는 최근 회의를 갖고 지역수산물 구매와 동시에 가막만 굴사먹기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 여수국가산단 기업체들은 앞으로 1일 1만4000여명이 이용하는 국가산단내 각 기업 구내식당에서 알굴을 2회 이상 소비할 계획이다.

또 여수시․여수국가산단공동발전협의회는 산단 근로자 및 기업체의 선물용 구입 희망량을 파악해 굴수하식수협에 전달하고 다음달 2월20일께 거북공원에서 가막만 굴먹기 체험의 날 행사도 갖는다.

알굴의 경우 택배비를 포함해 3㎏짜리는 2만원, 5㎏짜리는 3만원에 판매해 생산어업인의 가계수입에 큰 보탬을 줄 계획이다.

여수시 경제투자유치담당관실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여수지역 수산물 위판량은 5만4140여톤, 위판액은 1458억으로 전년 대비 4% 증가됐으나 최근 서해안의 기름유출과 이스턴브라이트호 사고로 굴과 홍합의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