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갓김치 가공업체 지역최초 HACCP 인증
돌산갓김치 가공업체 지역최초 HACCP 인증
  • 남해안신문
  • 승인 2008.01.1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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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산단내 ‘(주)전라도 백서방김치’…위생상 안전성 확보

여수의 한 돌산갓김치 가공업체가 지역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청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을 인증받았다.

16일 여수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수 오천산단내 (주)전라도백서방김치는 13억원의 자체사업비를 투자해 김치가공 시설 및 과학 기자재를 설치하고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청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획득했다.

▲ ‘(주)전라도 백서방김치’돌산갓김치
이 업체는 HACCP 적용업소 지정을 받음에 따라 여수 돌산갓김치 제조공정에서 위생상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게 돼 학교와 공단 등 단체급식장 납품에 이점을 갖게 됐다. 특히 매출신장에다 여수 돌산갓브랜드 세계화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업체는 설립한지 4년째 되는 중소기업으로 돌산갓김치를 비롯한 김치류 500여톤을 가공, 연 1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업체는 전국을 상대로 마케팅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품질인증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국내에서 가장 까다롭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청 HACCP 인증을 받기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2006년부터 여수시 특산품육성과와 전남대 여수캠퍼스 생명산업공학과의 치밀한 컨설팅을 받아 1년 6개월의 시설장비 개선 및 시험가동을 완료하고 지난해 12월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최종 해썹(HACCP)적용업소 지정서를 획득했다.

여수시는 그동안 여수 돌산갓 브랜드 세계화를 위한 방안으로 5대 전략과제중 하나로 HACCP인증 획득 지원사업을 추진, 지난해 여수농협 돌산갓 김치공장에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완료, 시험가동중이다. 올해는 돌산갓영농조합법인에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 특산품육성과 관계자는 “관내에 최초 해썹(HACCP) 인증획득 업체가 생겨 돌산갓김치 중소가공업체를 비롯한 즉석제조 판매업체 290여개소간 마케팅경쟁이 유도돼 돌산갓김치 제조공정때 위생관리 등 안전성 확보와 시너지 효과, 여기에 따른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주)전라도 백서방김치’의 고들빼기
■ HACCP 제도란?

위해요소 분석이란 “어떤 위해를 미리 예측하여 그 위해요인을 사전에 파악하는 것”을 의미하며, 중요관리점이란 “반드시 필수적으로 관리하여야 할 항목”이란 뜻을 내포하고 있다. 즉 HACCP는 위해 방지를 위한 사전 예방적 식품안전관리체계를 말한다.

HACCP 제도는 식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 위해요인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사전에 위해요인의 발생여건들을 차단하여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시스템적인 규정을 말한다.

결론적으로 HACCP란 식품의 원재료부터 제조, 가공, 보존, 유통, 조리단계를 거쳐 최종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의 각 단계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위해요소를 규명하고, 이를 중점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중요관리점을 결정하여 자율적이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로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과학적인 위생관리체계라고 할 수 있다.

HACCP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식품 안전 관리 체계로 인정받고 있으며, 미국, 일본, 유럽연합, 국제기구(Codex, WHO, FAO) 등에서도 모든 식품에 HACCP를 적용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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