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HOU No2 체질개선 나서
GS칼텍스 HOU No2 체질개선 나서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8.01.16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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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수율 예상치 밑돌아 ... 상업가동 3개월 만
▲ GS칼텍스 고도화설비공장이 상업가동 3개월 만에 일부 결함 발견으로 보수작업에 들어갔다.

[수정] GS칼텍스 고도화설비의 원인 모를 결함이 발견돼 긴급 보수작업에 들어갔다. 본격적인 상업화공정에 들어간지 3개월 만이다. .

16일 회사 측에 따르면 당초 이 설비에 상업성이 낮은 벙커C유를 투입해 하루 5만5000배럴의 고품질 등·경유를 뽑아낼 계획이었지만 생산성이 70~80%에도 미치지 못해 원인 점검을 위해 긴급 보수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지난 10월 상업가동을 시작한 제2중질유분해시설은 10만평 이상의 부지에 설치된 고온고압의 고도화된 설비로 이러한 설비는 초기 가동시 단계적으로 가동률을 높이는 것이 일반적이다"며  "현재 100% 정상가동을 위한 과정에 있으며 현재 70~80%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고도화설비란 원유정제 과정에서 40% 정도 병산되는 벙커C유 등 중질석유제품을 재처리해 휘발유, 등·경유 등 고부가가치 경질제품을 생산하는 시설로 우리나라 원유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Dubai) 보다 배럴당 적게는 10달러에서 많게는 20달러 이상 차이가 발생해 지상유전으로 불린다.

실제 전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로 그동안 발전, 산업, 선방용 등에 사용됐던 벙커C유의 수요가 줄면서 가격이 원료인 원유가격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초고유가 지속에 따른 업계의 잇따른 고도화설비 확충의 경우 향후 수요 증가와 함께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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