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상최대 매출액 기록
포스코, 사상최대 매출액 기록
  • 남해안신문
  • 승인 2008.01.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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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액 22조 2070억원 ... 순이익 3조6790억
[광양신문 이성훈 기자] 포스코가 2007년 사상최대의 조강생산과 매출액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지난 10일 우리투자증권 본사4층 강당에서 CEO포럼을 개최하고 이구택 회장이 직접 지난해 경영실적과 올해 계획을 발표했다.

이구택회장은 “2007년 조강생산량 3110만톤, 매출액 22조207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4조3080억원, 순이익 3조6790억원으로 양호한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조강생산은 지난해보다 3.3% 늘었고, 매출액은 10.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7%와 14.7% 수준 늘었다. 조강생산량 증가는 지난 5월 준공된 차세대 혁신 제철 신기술인 파이넥스 상용화 설비를 성공적으로 가동하여 하루 4300톤의 쇳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했기 때문이며, 자동차강판 등 전략제품 중심의 고부가 가치제품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매출액 증가로 이어졌다.

또한 2007년 포스코 최초의 유럽 가공센터인 폴란드 POS-PPC 등 14개의 해외 전문 가공센터를 준공, 총 28개의 SCM기지에서 316만톤 규모의 가공능력을 갖춰 가공센터를 통한 판매량이 전년 보다 85 % 많은 124만톤으로 늘어난 것도 매출액 증대에 기여했다.

2007년 포스코의 경영성과가 이처럼 양호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주당 배당금액은 전년보다 2천원 증가한 1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구택회장은 “지난 6월 중간 배당한 2500원을 포함해 주당 1만원을 배당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구택 회장은 이날 “올해 투자비를 지난해 3조 8천억원 보다 76% 증가한 6조7000억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출자사까지 포함한 연결기준으로는 8조원에 이른다. 이중 국내 투자는 7조원 정도이다.

포스코는 국내 조강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200만톤 규모의 포항 신제강 공장을 건설하고, 국내 후판수요 증가에 대비해 광양제철소에 200만톤 규모의 후판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분야 등 국내 신규사업 투자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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