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창업을 처음 하신 분은 물론이고 창업 경험이 있으신 분들 중에도 사업 운영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모두 직접 처리하시려고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처음 겪는 일이거나, 해결해야 할 일이 발생했을 때 충분한 시간과 경험이 있다면 직접 하는 것도 좋습니다만, 가급적 외부 기관들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사업 운영시 자신보다 더 빠른 일처리가 가능하다면, 약간의 비용을 들여서라도 맡겨 버리고, 그 시간에 기술개발이나 마케팅 등 회사의 핵심 업무에 열중하는 것이 기회비용 측면에서 훨씬 낫다는 얘기입니다.

예를 들어 주식회사 설립을 하려면 각종 서류를 갖추어 법원에 등기를 하고, 세무서에 사업자등록을 해야 하는데, 개인이 하기에는 매우 벅찬 일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처리하시려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러나 법무사에게 소정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위임을 한다면, 훨씬 빠르고 편하게 업무가 종결됩니다.

따라서 회사 운영시 핵심 업무를 제외하고는 외부에 일을 맡기는 것이 제일 좋으며, 이러한 기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변리사는 기업의 특허, 실용신안, 상표, 의장 등 지적재산권과 관련한 업무를 수행합니다. 또한 지적재산권 침해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회계사 및 세무사는 기업의 회계 관리와 세무신고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담보가 없는 상태에서 자금을 융통하기 위해서는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보증기금을 이용하면 됩니다. 이 기관들은 기업 기술을 평가하기도 하지만, 충분한 상담을 진행해 주기 때문에 자금이 필요할 경우 처음부터 이 기관들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각종 인허가 및 기업, 제품 인증을 받고 싶을 경우에는 전문 컨설턴트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신제품, 신기술 인증 및 ISO 시리즈와 같은 인증들에 대해 경영컨설턴트들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의 담당 공무원들 또한 요즘에는 매우 친절하게 도와 주고 있습니다. 기업 운영에 애로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관할 지자체의 해당 부서를 방문하여 민원신청을 하게 되면 대부분의 일들을 처리할 수 있도록 연결해 줄 것입니다.

시대가 발전할수록 인적 네트웍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사업 성패의 요인을 인적 네트웍 구축 크기로 예단할 수 있을 정도이니, 가급적 외부 기관들의 충분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