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관련 정부 예산 1조575억 반영
SOC관련 정부 예산 1조575억 반영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7.12.3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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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도-광양, 여수-고흥 연륙연도교 조기완공 청신호
2008년 새해 정부 예산이 256조1721억원으로 당초 정부안 보다 1조1482억원이 삭감된 가운데 여수권 사업비는 대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예산결산위원인 주승용의원에 따르면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300억원, 전라선복선전철화 사업 110억원 등 여수권 SOC 사업비 및 박람회 관련예산이 정부안보다 944억이나 증액됐다.

이로써 2012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한 2008년도 여수권 예산은 총 1조 575억원으로 2007년도에 비해 1537억원이 늘었다.

정부와 국회의 예산 감축에도 불구하고 여수권 예산이 크게 증가한 것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준비 예산의 필요성이 정부와 정치권에 모두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신규 사업이 억제된 가운데 화양-적금간 연륙연도교 설계비가 반영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여수공항에서 경제자유구역 화양지구를 연결하는 국지도 22호선이 2008년에 착공하게 되어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와 함께 해양관광사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8800억원이 소요되는 여수-광양간 산단진입도로도 박람회 개최 이전까지 여수-광양간을 개통하기로 건교부 및 기획예산처와 협의를 끝냈다.

이번에 증가된 주요사업의 2008년 예산은 여수(묘도)-광양간 산단진입로 602억(300억 증), 전라선 복선전철화(여수-익산) 1650억(110억 증), 영남-적금247억(100억 증), 돌산-화태 151억(50억 증), 주삼-덕양 70억(50억 증), 여수신항 110억(48억 증), 여수구항 1080억원(30억 증) 등이며 박람회 개최지원비 23억원은 별도로 확보했다.

신규 사업으로 국지도 22호선에 공사비 20억원, 보상비 30억원이 책정됐으며 여수-고흥을 연결하는 화양-적금간 4개 사업구간을 동시에 추진하는 설계비 20억원을 확보했고 남해안발전용역비도 당초 2억에서 5억으로 늘려 2008년도에 용역에 착수한다.

이와 관련해 주승용 의원은 “박람회가 유치되었지만 아직 특별법이 제정되지 않은 탓에 예산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많았다”며 “2008년에 특별법이 제정되면 여수권의 대부분 사업들을 2012여수세계박람회 직접사업으로 만들어 박람회 개최 전에 완공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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