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광양시의회 의장은 누구?
차기 광양시의회 의장은 누구?
  • 남해안신문
  • 승인 2007.12.2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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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돈구ㆍ서경식 의원 물망
[광양신문] 면세유 불법 유통으로 지난 10월 25일 법정 구속된 광양시의회 김수성 의장이 지난 14일 의원직을 전격 사퇴함에 따라 광양시의회 의장직을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광양시의회 의원은 김 전 의장을 제외한 민주당 6명, 통합신당 4명, 무소속 1명 등 총 11명이다.

제5대 광양시의회 전반기 의장은 임기가 내년 6월까지 여섯달 남은 상태. 현재 재선 이상인 의원들을 중심으로 의장직을 놓고 미묘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또한 통합신당과 민주당이 의장 선출을 놓고 의견이 다소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재선의원으로는 민주당 서경식ㆍ정현완 의원, 통합신당 이돈구ㆍ장명완 의원과 부의장인 무소속 장석영 의원 등 총 5명이다. 이중 통합신당에서는 이돈구 의원이, 민주당에서는 서경식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통합신당은 의원들 간의 합의를 통해 차기 의장을 선출하자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표결로 선출하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만일 표결로 이뤄진다면 6석을 확보하고 있는 민주당의 서경식 의원이 차기 의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총무위원장을 역임 중인 서 의원이 차기 의장으로 당선된다면 총무위원장도 다시 선출하게 된다.

4대 의회 후반기 부의장을 맡았던 이돈구 의원은 “남은 6개월 동안 광양시의회 전반기 활동을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표현했다.

이 의원은 그러나 “정당정치가 표결로 이뤄지고 다수당이 의장을 맡는 게 이치가 아니겠느냐”며 “현재로서는 조금 어렵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서경식 의원은 “아직까지 아무것도 확정된 것은 없다”며 “현재로서 어떤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차기 의장 선출은 올해가 가기 전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박노신 운영위원장은 “의원합의든 표결이든 되도록이면 올해 안에 매듭지을 생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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