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 선대위원장 등 14일 기자회견
16일까지 단일화 불발시 한 명 사퇴 요구
17대 대선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창조한국당내에서 처음으로 문국현 후보와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간의 단일화를 촉구하는 성명서가 발표됐다. 16일까지 단일화 불발시 한 명 사퇴 요구
창조한국당 전남 동부지역 선대위원장인 오광종, 구희승 위원장과 선대본부장인 강용주, 오하근 본부장은 14일 오후 3시 여수시청 브리필룸에서 ‘문국현 정동영 단일화 촉구 기가회견’을 갖고 “16일까지 두 후보의 단일화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문국현 후보로 단일화하는 것이 한나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제일 유력한 방안으로 믿고 출마선언 당시 0.1%의 낮은 지지율에도 이제까지 묵묵하게 그 길을 찾기 위해 나름의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단일화 협상과정에서 양측의 입장차이로 아쉽게 결렬됐다”면서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는 문 후보와 정 후보의 단일화만이 해법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연합정부를 전제로 정동영 후보와 문국현 후보가 16일까지 모바일 여론조사방법을 포함한 최선의 단일화 방안을 찾아야 하며 16일까지 단일화 방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정동영 문국현 두 후보의 결단을 통해 민주개혁세력의 단일후보가 결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두 후보의 결단’과 관련해 ‘정동영 문국현 두 후보 중 한 명의 사퇴’라고 밝혀 이 같은 주장들이 얼마나 받아들여질지가 대선의 마지막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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