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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치로서 문화
경제가치로서 문화
  • 이무성
  • 승인 2007.12.09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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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성의 거꾸로 보는 열린경제-33-

지난 12월6일 여수시민회관에서 여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송년 음악회가 여수시민들을 위해 저녁에 베풀어졌다. 연말의 다른 일정 때문인지 기대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음악회 참석을 통한 즐거움을 만끽하지 못하여 아쉬웠다. 예술로서 문화 등이 여수 전역에 당연 스며들어야 한다. 이를 통해 고급문화로서 고부가 가치의 경제행위로도 연결되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력의 증강에 따라 문화가 갖는 그 의미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된다. 그만큼 사회의 안정에 긍정적인 요소로서 문화는 작용을 한다. 학문적인 영역에서는 '문화경제학'이라는 과목이 독립적인 분야로서 그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문화를 '돈' 등 상품으로 대변되는 '경제'로 표현하는 것에 대하여 일부에서는 그 천박성을 성토하지만 이를 부정적으로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여수 엑스포 유치에 따라 얼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파리의 에펠탑에 필적할 만한 박람회를 기념을 할만한 조형물 등의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그 의견을 표명하였다. 에펠탑은 파리의 상징으로서 많은 관광객들이 이로 인하여 모여든다. 파리의 문화적인 배경이 에펠탑에 많은 사람들을 모이게 한다. 탑 등 조형물은 그 자체로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그 기념물들이 존재한 지역의 문화와 어울릴 때 그 가치들이 돋보인다.

베트남의 구 사이공인 호치민시의 전쟁박물관은 그 지역의 문화의 특성을 나타낸 적절한 접목과 조화에 실패를 하였기에 이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들로 하여금 큰 아쉬움을 갖게 한다. 전쟁의 역사 등 베트남의 시대적인 비극을 상징적으로 표출할 수 있는 전쟁예술로서 문화기획력이 아주 저급한 상태로서 급조되었기에 철저히 관광객들로 부터 외면을 당한다.

이제 여수지역도 박람회 유치의 들뜬 기분에서 냉정한 자세로서 향후의 과제들을 차분히 점검해야 할 시점이다. 20조에 가까운 공식적인 정부의 예산이 기본 인프라 구축에 분명 투자될 것이다. 2012년 박람회 이후에도 계속 여수의 경제적인 동력이 유지되도록 여수지역의 문화를 세계무대로 내 세울 수 있도록 고민들이 시작되어야 한다. 

바로 문화를 경제로 연결할 수 있는 철저한 상인정신이 현장에서 구현되어야 한다. 동시에 선비의 큰 "도"로서 이를 천박하지 않도록 조절할 수 있는 선비정신으로 그 의미들이 아우러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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