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정치를 제대로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표와 인기에 매달리기 보다는 내안의 덕을 닦아 천지와 하나되고 백성과 하나되어 그들을 내 몸처럼 사랑한다면 자연히 표는 모이고 나라는 다스려질 것이다”
‘도(道)의 정치’를 주장하는 김성곤 의원이 자신의 정치철학을 담은 책 ‘道의 정치’를 출간하고 오는 9일 오후 4시 여수 진남문예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그동안 김성곤의원이 평소 의정활동 중에 정치적 신념으로 설파하고 있는 ‘상생과 평화’의 정치적 신념을 총결산하여 집필하였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하여 그의 인생관과 세계관을 깊숙이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책은 김성곤의원이 처음으로 밝히는 어린시절 성장과정에서부터 정치입문과정과 국방위원장의 역할에 이르기까지 진솔한 필체로 담담하게 자신의 정치여정을 담았다.

김성곤의원은 이번 저서에서도 어김없이 여수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였는데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단순히 일회성 국제행사 유치에 그치지 않고 인류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고 그러한 가치를 실천하는 도시로 만들어가자는 보다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가칭 ‘한 삶 공동체’로 명명하고 여수를 이 운동의 모범도시로 만들어가자는 제안이다. 즉, 인류와 자연이 하나되는 삶, 모든 인류가 서로 사는 삶, 사회 구성원이 강자와 약자를 떠나서 서로 돕는 삶을 구현하자는 원대한 이상을 책에서 밝히고 있어 독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미 잘 알려진 대로 간첩죄로 미국에서 수감생활을 한 로버트김의 동생이기도 하며 여수지역에서 8·9대 국회의원을 지낸 고 김상영옹의 3남이기도 하다.

특히 국가에 대한 충성과 정치개혁의 의지를 가지고 끊임없이 ‘道’의 이상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온 우리시대에 흔치않은 2세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