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마그네슘 제품 본격 판매
포스코, 마그네슘 제품 본격 판매
  • 남해안신문
  • 승인 2007.10.2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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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부권 경제 활성화 기대
[광양신문 이성훈 기자] 포스코 순천 마그네슘 판재공장이 19일 생산 제품을 첫 상업 판매했다. 이번에 판매된 제품은 3mm 두께로 국내 업체에서 안경테 소재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안경태 2만개 분량에 이른다.

지난 7월에 연산 3천 톤 규모로 준공된 포스코 순천 마그네슘 판재공장은 90 여일 동안 시험조업 기간을 거치며 양산 체제를 확보해 향후 순천을 비롯한 전남동부권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벼우면서도 강도와 성형성이 우수한 마그네슘 판재는 주로 전자제품 케이스용으로 사용되며 재활용이 쉽고 전자판 차단 효과가 매우 뛰어나 경쟁소재인 알루미늄, 플라스틱에 비해 비교 우위에 있다.

포스코는 향후 국내는 물론 중국, 동남아 등에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등 디지털기기 케이스용 소재 판매를 확대하고 자동차 및 레저 부품용으로도 제품 군을 다양화해 나갈 예정이다.

세계 마그네슘 판재시장은 아직 태동기에 있지만 앞으로 급속도로 성장해 나갈 것이 예상되어 크게 각광받고 있다. 일본과 중국에서 마그네슘 판재 제조기술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어 앞으로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2002년부터 마그네슘 판재 사업을 계획해 포항산업과학연구원에서 세계 최초로 연속주조설비에서 압연설비까지 일괄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컴퓨터와 카메라, 휴대폰 용 판재 생산에 성공해 마그네슘 판재 제조 기술부문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순천에 마그네슘 판재를 생산하는 일관 생산설비를 준공해 경쟁사에 비교해 설비와 기술면에서 우위를 선점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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