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범여권 후보 단일화 ‘긍정적’
대선, 범여권 후보 단일화 ‘긍정적’
  • 임현철 시민기자
  • 승인 2007.10.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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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진영, 후보단일화 시점 11월 중순 전망
▲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서 누가 살아 남을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범여권의 각 정당 후보들이 속속 확정됨에 따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맞설 ‘후보 단일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통합국민신당은 15일 대통령 후보로 정동영 후보를 선출했다. 민주당은 이인제 후보가 거의 확정적이다. 그동안 독자노선을 걷던 문국현 후보도 지난 14일 가칭 창조한국당 발기인대회를 마친 상태이다.

이로 인해 국민의 관심은 범여권의 후보 단일화로 옮겨가고 있다. 각 진영에서도 후보 단일화 고지를 넘기 위한 세 대결 양상으로 변할 조짐이다. 세대결의 바탕은 국민 지지율. 즉, 여론조사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범여권 후보 단일화는 어디쯤에 왔을까? 아직까지 움직임이 없어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는 오리무중인 상태. 하지만 각 진영의 “후보 단일화를 위한 노력을 펼치겠다”는 공언을 보면 ‘긍정’쪽에 무게가 실린다.

실제로 정동영 후보 진영의 정기남 공보실장은 "후보확정과 동시에 당내 통합과 후보단일화를 속도감 있게 진행시켜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문국현 후보는 “정치인들의 정치놀음에 따르기보다 국민이 원한다면 국민의 뜻에 따를 것이다”는 입장이다.

또 이인제 후보도 “이명박 후보를 누르고 더 나은 개혁을 할 대항마 한 사람을 선택한 후 여론이 집중할 것이다”며 단일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들이 범여권 단일화에 목청을 세우는 것은 50% 내외의 지지율을 보이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맞서기 위해서는 후보단일화가 필수이기 때문. 이같이 각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그 시점이 언제일지에 시선이 쏠린 상황이다.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두 후보는 대선을 한 달 앞둔 11월16일 단일화 원칙에 합의했고, 25일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단일화 시점은 11월 중순께가 유력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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