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지점 여수개설 잇따라
증권사 지점 여수개설 잇따라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7.10.13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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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한국투자신탁증권 15일 학동 지점 개설
여수 증권 자산 9000억대 ... '박람회' 유치 주목
▲ 삼성증권 여수지점이 학동 진남빌딩에서 오는 15일 부터 고객을 맞기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람회 유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증권업계가 여수지역을 최고의 투자지역으로 꼽고 ‘여수선점’을 위해 속속들이 여수입성에 나서고 있다.

12일 지역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신탁증권이 각각 오는 15일 여수시청 앞에 지점을 개설한다.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신탁의 지점 개설로 12일 현재 여수지역에는 7개사 9개 지점이 치열한 투자자 모집에 나서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1~2곳의 증권사가 지점을 개설할 것으로 보여 연말에는 약 8~9개사의 ·0~11개 지점이 활동할 것으로보인다.

증권사의 잇따른 여수 지점 개점은 주가가 2000선을 넘어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증권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이 늘어난데다 최근 유화업계의 활황과 각종 공공사업에 따른 보상 등으로 뭉칫돈들이 풀리면서 투자처를 찾던 투자자들이 증권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역 증권업계에 따르면 여수시민들의 증권자산은 9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더구나 정부는 물론 정치권과 재계 등 온 국민이 염원하고 있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가 확정 될 경우 이와 연관된 각종 개발사업을 위해 관련 업계들의 여수 진출이 불가피해 이러한 증권사들의 여수진출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2004년 이후 지점 개설을 멈춰왔던 삼성증권의 경우 이건희 회장의 개인적인 여수투자도 지점 개설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여수지점 정승 지점장(44)은 "종합주가지수가 2000포인트를 넘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자산시장이 은행 예금상품에서 주식 간접투자상품으로 이동하면서 CMA(종합자산관리계좌) 등 시민들의 증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이런 이유로 증권사들이 군소도시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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