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에서 한 수 배우자”
“GS칼텍스에서 한 수 배우자”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7.08.23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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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소하르, 중국 리동화공 엔지니어 300여명 다녀가
▲ 오만 국영 정유회사인 소하르사의 엔지니어들이 GS칼텍스에서 자동화 기기에 대해 배우고 있다.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기술을 배우려는 오만과 중국의 엔지니어들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003년 국내 정유사 최초로 기술 수출을 맺은 오만 국영 소하르 정유사(Sohar Refinery Company) 엔지니어들과 중국 청도 리동화공 엔지니어 및 기능직 인력들이 벤치마킹을 다녀가고 있다.

소하르 정유사는 현재까지 4차례 40여명, 리동화공은 2005년에만 200여명 등 300여명에 이른다.

특히 오만에는 GS칼텍스 여수공장 고급 기술 인력들이 2003년부터 소하르 현지에 상주하며 현지 공장 운영 및 기술지도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 오만 엔지니어들이 매년 주기적으로 GS칼텍스 여수공장을 방문 이론 및 실무 기술 연수를 받고 있으며 올해로 4차례를 맞았다.

지난 13일부터 2주 동안 연수를 받은 소하르 엔지니어들은 12명. CDU(원유정제시설), RFCC(중질유분해시설), HDS(탈황시설), Utility(공정 가동에 필요한 전기, 용수 등 기반시설) 핵심 7개 공정 36명의 GS칼텍스 전문 엔지니어들로부터 1대1 맞춤 교육을 받은 이들은 24일 수료식을 갖는다.

이번 연수는 특징은 개인별 특화 프로그램. 공장 생산 전반적인 운영과 관련, 엔지니어 별 해당 직무에 맞춰 운영 중이며, 각 소 그룹 별 이론 및 실기, 그리고 현장 실무 체험으로 다양하게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 GS칼텍스 여수공장이 중국과 오만의 정유공장 엔지니어들의 벤치마킹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 13일부터 2주간 벤치마킹을 하고 있는 오만 국영 소하르 정유공장의 엔지니어들.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연수를 받은 소하르 엔지니어들의 반응은 매우 뜨겁다. 여수에서의 경험이 오만 공장에서 크게 진가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RFCC(중질유분해공정) 분야 연수를 받은 모하메드 알 하심씨(24)는 “지난 2005년에 교육을 거친 선배들에게서 실무에 좋은 도움이 된다고 GS칼텍스 기술연수에 대해 많은 추천을 받았다”며 “실제 이번 교육을 통해 이론과 현장 실무 교육을 함께 배울 수 있어서 운전 능력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GS칼텍스는 중국 청도 리동 화공의 엔지니어 및 생산기능직 인력을 대상으로 방향족 생산 운영에 대한 기술 연수 프로그램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여수공장을 다녀간 인력은300명을 넘는다.

GS칼텍스의 중동, 중국 등의 정유·석유화학 생산기술 연수 프로그램은 단순한 수탁경영으로 인한 GS칼텍스의 기술 수출뿐만 아니라, 엔지니어 간의 긴밀한 교류와 양국 인재 육성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단순히 위탁경영에 그치지 않고, 오만에 인재 육성까지 책임져주기로 하는‘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며 “나아가 현지 기업의 기술자 양성에 도움을 줌으로써 향후 에너지 비즈니스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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