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지정부터 준공까지 초고속 처리
산단 지정부터 준공까지 초고속 처리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7.08.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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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T/F팀 구성...각종 행정절차 이행 ‘원-스톱’ 지원
전남도가 지난 해 11월 도내 지역별 특성화산업단지 19개소 6812만㎡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해 발표한 이래 새로운 산업단지의 지정 등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20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진도군 군내면 약 63만㎡의 부지를 산업단지로 지정한 데 이어, 지난달 초 실시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고려조선(주)이 최근 연간 5만톤(DWT)급 선박 22척을 건조할 수 있는 조선소 건립을 위한 공사에 본격 착수하게 됐다.

도는 아울러, C&중공업(주)이 지난달 조선소를 건립하기 위해 신청한 목포 삽진산업단지 약 6만㎡를 확장·지정했고, 실시계획 승인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절차를 이행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전남 서남권이 세계적인 조선산업 클러스터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돼 다소 침체됐던 지역경제에 커다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 외에도 이달 중 장성군 진원면 약 90만㎡의 개발제한구역(Green Belt)을 해제해 나노산업을 주축으로 하는 지방산업단지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필요한 매우 까다로운 행정절차들을 조속히 해결해 낸 도와 장성군의 노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이처럼 산업단지 지정, 실시계획 승인 등이 빨라진 것은 지난 해 11월 도 및 해당 시·군 관련부서 담당공무원들과 민간투자업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TF팀이 큰 몫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도는 TF팀 구성원간 합의를 통해 민간투자업체가 정해지면 산업단지 개발계획 수립부터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실시계획 수립, 공사 시행 등 전 단계에 걸쳐 적극적이고도 신속한 업무지원을 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나타나는 많은 문제점들을 미리 파악하고 해결함으로써 각종 행정절차에 소요되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있다.

이밖에 산업단지 개발적지로서의 여건을 갖추고 있으나 아직 민간투자업체가 나타나지 않은 지역들에 대해서는 도와 해당 시·군이 공동으로 개발계획을 수립해 산업단지로 미리 지정한 후 투자유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화 전남도 건설재난관리국장은 “도는 TF팀을 통한 ‘원-스톱’ 행정처리로 산업단지 지정부터 준공단계까지 초고속으로 처리해 전남이 전국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곳이라는 이미지를 심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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