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수산식품박람회 전남수산물 ‘호평’
동경수산식품박람회 전남수산물 ‘호평’
  • 남해안신문
  • 승인 2007.07.2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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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6개 중소 수출업체 참가...총 185만불의 수출계약
전남산 수산물이 동경수산식품박람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전남도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일본 동경에서 열린 ‘제9회 동경수산식품박람회’에 처음으로 도내 6개 중소 수출업체(12개 품목)를 파견해 185만불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 수출량의 최대 수입국인 일본에서 매년 개최되는 동경수산식품박람회는 세계 유수의 수산물 수출업체와 일본 유력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의 수산식품전문박람회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장흥군 청매원에서 출품한 매생이가 현지인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일본 야마추 사와 연간 50만불 어치의 매생이를 공급하기로 계약체결이 이뤄져 내년 상반기 중 장흥 매생이가 수출길에 오르게 된다.

또, ‘파우치’로 제작된 매생이탕과 매실 초고추장도 57만불어치를 공급키로 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성과는 경남지역에서만 수출되고 있던 매생이가 전남지역에서 처음으로 수출길을 열게 되는 계기가 됐고 생산량만 확보되면 앞으로 수출량 증가가 확실시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목포 대창식품은 조미김 25만불과 마른김(초밥용) 15만불을 수출키로 계약했다.

아울러, 기능성 수산식품을 취급하는 순천 에스티바이오스에서 출품한 다시마 소스는 현지 식품취급 유력 수입상(카타라 사, 타리쿠 사) 2개소를 발굴하고 1차로 2만불 어치의 다시마 소스를 공급한 후 제품반응을 살핀 후 추가로 계약을 체결키로 하는 성과를 거둬 일본시장 진출기반을 마련했다.

최동호 전남도 통상수출과장은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 동경수산식품박람회에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왔다”며 “이번에 발굴한 바이어들을 국내에서 개최되는 수출상담회에 초청하는 등 지속적인 수출이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농수산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세계 유력 바이어들이 방문하는 메이저급 박람회를 중심으로 도내 수출업체 파견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동안 5개의 식품전문박람회에 도내 64개 중소 수출업체의 참가를 지원해 650만불의 수출계약 실적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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