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해조류 ‘석묵’ 양식기술개발 추진
고가 해조류 ‘석묵’ 양식기술개발 추진
  • 남해안신문
  • 승인 2007.07.23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해수청, 국내 최초 인공채묘 성공 ... 일본서 kg당 20만원 거래
▲ 톳에 붙어 성장하는 석묵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장흥해양수산사무소는 해조류 양식품종의 다양화를 위해 새로운 해조류 양식품종인 ‘홍조류 석묵의 양식기술’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해조류양식은 김․미역에 편중되어 가격하락과 소비둔화 등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 이를 타개하기 위한 대체품종의 양식기술 개발을 어업인들이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여러 가지 해조류 품종 중 일본 등에서 고가에 팔리고 있는 홍조류 석묵을 선정, 2006년부터 원광대학교 연구팀과 석묵에 대한 양식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석묵은 홍조류로 비단풀목 비단풀과에 속하고 전 세계적으로 3종이 있으며, 우리나라 연안에는 석묵과 굵은 석묵 2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환경변화 등의 원인으로 그 서식량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석묵은 우리나라에서는 식용하지 않고 있으나 일본에서는 약간 데쳐 갖가지 무침으로 이용되고, 한천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최근 들어 여러가지 기능성 물질이 알려지면서 수요가 더욱 급증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당 20만원 정도에 이르는 등 고가로 거래되고 있고 한천, 건강식품, 고급식품 및 의약품 등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자연상태에서의 수확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변동이 심하다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양식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형윤 소장은 석묵의 인공종묘생산 등 양식 전반에 대한 기술개발 및 보급을 통해, 석묵 양식이 산업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